좋은 글 모음
법정 스님의 주옥같은 명언은 삶의 본질과 가치, 그리고 인간의 고독과 자유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교훈을 함께 얻을 수가 있어서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법정 스님의 명언을 사랑하는 것 같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 법정 스님 -
우리는 흔히 삶을 소유물로 생각하고, 그것 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존재라고 법정 스님은 말씀하신다. 모든 것은 시간 이 지나면 다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의 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고 법정 스님께서는 가르침을 주신다.
버리고 떠나라.
- 법정 스님 -
법정 스님은 무소유의 정신을 강조하신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많은 것을 소유하고 집착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집착이 바로 우리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언젠가 법정 스님이 난초를 선물받으셨단다. 처음에는 난초를 키우는 것이 너무도 즐겁우셨는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난초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고, 난초를 키우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게 되자, 그 난초를 친구에게 주셨단다.
그러고 나서 비로소 난초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마음이 되셨단다. 법정 스님이 말씀하시는 “버리고 떠나기”는 이러한 집착을 버리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라는 뜻이다.
침묵은 인간의 기본적인 존재 양식이다.
말을 한다는 것은
자기가 자신을 밖으로 표현해야 할
어떤 동기나 목적이 있어야 한다.
- 법정 스님 -
침묵은 인간의 내면을 성숙시키고, 자신의 내면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성숙시키는 데 방해가 될 수가 있다고 법정 스님은 가르침을 주신다.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이 새삼스럽게 떠오른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귓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법정 스님 -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법정 스님께서는 늘 강조하셨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다면 삶의 방향성을 상실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
요즘 들어 가장 많이 묻고 답하는 질문이다.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 법정 스님 -
행복은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아니라, 마음의 풍요로움에서 온다고 말씀하신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다. 진정한 소확행을 누리다 보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올 것 같다.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 법정 스님 -
법정 스님께서는 늘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신비를 강조하셨다.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며, 삶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그 자연 속으로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우리를 향해서 문을 열어주고 있는데 그 문이 무엇인지는 알아야 할 것 같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 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 법정 스님 -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주신다. 마음을 비우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삶이 더욱 풍요로워진다.
참으로 오랫동안 마음을 비우려고 무던히도 애를 써왔지만 왜 스님처럼 완전히 내려놓을 수가 없는지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반성 또한 같이 해본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 법정 스님 -
인간은 혼자서 살아가는 존재이며, 혼자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홀로서기”라는 것도 아마 비슷한 뜻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 법정 스님 -
법정 스님 하면 무조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무소유 ”이다. 그렇듯이 법정 스님께서는 항상 무소유의 정신을 강조하시고 또 강조하셨다.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으면, 삶이 더욱 자유롭고 풍요로워진다는 말씀이 살면 살수록 그대로 가슴에 와닿는다.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 법정 스님 -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이라고 가르침이시다. 우리는 자신의 내면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갈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하신다.
과연 지금의 나는 나의 내면과 진정으로 일치하고 있는 삶을 제대로 살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아마도 법정 스님 같은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해서 일 것이다. 그래도 이제 칠십에서도 한 살을 더 먹고 나니, 나름 그런대로 도를 닦았다는 소리를 가까운 사람들한테 하고 다녔다. 법정 스님께서 들으셨다면 당장에 회초리를 들고 달려오실 것 같다.
“도”라는 것은 아무나 닦는 것이 아니다. 무조건 참고 산다고 도를 닦는 것도 아니다. 현명한 지혜와 더불어 함께 터득해 나가야만 가능한 것 같다.
입적하신지 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법정 스님의 가르침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음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