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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업글할매 May 14. 2024

꽃은 누구에게나 핀다 / 오은환

업글할매의 책방 이야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서 자신을 만나는 사람들이 늘 목표을 달성할 수 있는 삶을 살면서,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진짜 자신을 찾아 행복한 인생을 보내기를 바라는 그런 따뜻한 마음으로 [꽃은 누구에게나 핀다 ]라는 책을 만드셨다고 말씀하신다.


오은환 작가님은 매달 전석 매진되는 현장 강의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시다.


작가님 역시 힘든 시절이 있으셨는데, 그때 우연히 한 노래를 들으셨단다.

“모두 다 꽃이야”라는 제목의 노래였었다.


어느 곳에서 피어도
언제 피어도
이름이 없어도
모두 다 꽃이야.


오은환 작가님은 마치 이 노래가 자신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 듯해서 그냥 한없이 듣고 또 들어셨단다.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당신은 꽃이라고. 아직은 피지는 않았을지라도, 언제 피어날지라도, 당신이 꽃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작가님한테 말을 걸어왔다고 하신다.


작가님은 그때부터 용기를 내셨다고 한다.

비록 지금은 씨앗일 뿐이지만, 반드시 언젠가는 나 역시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다짐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셨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은환 작가님은 우리들한테 희망의 메시지 또한 전달해주신다.


당신이 살아온 그 어떤 날도
틀리지 않았으며
반드시
활짝 피어날거라고.



[꽃은 누구에게나 핀다 ]

책 제목에 그대로 끌려서 무조건 책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예쁜 꽃 그림의 표지 또한 너무도 예쁘다.


이 책을 다 읽고나면 내 인생의 할미꽃 또한 언젠가는 아주 예쁘게 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1장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습니다.
2장 : 누구에게나 피어날 자리가 있습니다.
3장 : 가장 아름다울 때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4장 : 우리는 활짝 피어날 겁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되어있는데, 1장부터 4장까지 전부 꽃으로 시작해서 꽃으로 마무리가 되는 향기 가득한 전개가 이루어진다.



삶의 어느 페이지에서나 기뻐하는 법이 있다고 하신다. 이름하여 “고난 대처법”이다.


1: 무조건 침착할 것


세상이 흔들린 게 아니라 멘탈이 흔들린 것이라는 작가님의 말씀이 참 재미있다.

세상이 흔들리면 그야말로 이 세상의 종말이 온 듯이 우왕좌왕할텐데, 다행히 세상이 흔들린 것이 아니고 잠시 멘탈이 흔들린 것 뿐이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그저 침착만 하면 되는 것이다.


2 : 왜가 아닌 “어떻게”를 물을 것


이유를 찾다보면 한도 끝도 없다는 오은환 작가님의 말씀에 무조건 공감한다. 언제부터인지 이 ”왜?“라는 말이 어디를 가도 넘쳐흐르는 것 같다.


그냥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진 것이다. ”왜?“를 물어야만 발전을 한다고도 하지만 지나치다보면 이런 ”왜?“라는 말이 얼마나 사람을 지치게 하는지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바가 아닐까 싶다.


왜가아닌 ”어떻게“를 찾자.

이유가 문제가 아니라 단지 방법을 몰라서 헤맬 뿐이다.


3 : 하나에만 집중할 것


긴급한 문제 하나에만 집중하라신다.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다루다보면 눈덩이 같은 고난이 눈사태로 느껴지는 법이란다.


살다보면 이것 저것 참 많이도 벌여놓게 된다. 그러다보니 그것만으로도 이미 눈덩이 처럼 불어나게 되는 것을 있는대로 지치고 나서야 눈을 치우려고 한다.


그저 하나에만 집중하고 몰입하는 연습을 해야겠디.


4 : 고난은 축복의 통로임을 기억할 것


고난을 통해서 우리는 반드시 성장한단다. 그러한 역경을 딛고 일어섬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우리가 몰랐던 잠재된 능력도 찾을 수가 있고, 더욱 강인해 지는 것이라고 작가님은 강조하신다.


아무런 고난과 역경없이 살아온 인생이 그 어디 있겠는가?

이제부터는 그 어떤 힘든 고난과 역경이라도 축복의 통로라고 생각하다보면 조금은 덜 힘들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우리가 꿈꾸는 대로 살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각자가 품고 있는 생각과 가지고 있는 목표에 따라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쓰기 때문이다.


과거가 아닌 미래를 기억해야할 이유인 것이다.


미래를 기억하라는 말은 금시초문인 것 같아서 한참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어떨 때는 너무도 힘들어서 차라리 잊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과거는 저절로 기억이 되는데, 미래를 기억할 생각은 전혀 예상치를 못했다.


“미래를 기억하라.”

너무도 멋진 말에 얼른 내 아이패드에 저장을 해두었다.


꿈을 꾸지 않는다면 꿈을 이룰 수 조차 없다고 하신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결코 살 수가 없다는 작가님의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


대단한 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늘 뭔가를 희망하면서 살아는 왔다.


미국에서의 오랜 이민 생활중에서는 오로지 언젠가는 제발 빚 없이 사는 날이 오기를 꿈꿔왔었다. 그리고는 빚을 다 갚으면 내가 태어난 내 고국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매일같이 기도를 했었다.


그 꿈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문이 닳도록 일을 했던 아픈 추억이 함께했다. 간절히 원하고 바라면 이루어진다더니 결국 그 꿈이 이루어졌다.


빚도 다 갚고, 큰 돈은 아니더라도 내 나라로 돌아와서 시골에 작은 집 하나 마련할 정도로 돼서 드디어 우리나라로 역이민을 온 것이다.


오랜 세월동안 꿈꿔왔던 것이 이루어 진 것이다.


이제는 다른 꿈을 꿀 차례가 온 것같다.

조금 더 거창하게 꿈을 키워가려고 한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꿈꾸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을 미래의 기억으로 매일 매일 쌓아나가야겠다.


이런 것이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미래를 기억할 것 ”이라는 의미와 같은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대충 비슷하지는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고, 지켜 나갈 수 있는 꿈을 만들어 보자.



오래전부터 일기를 써오면서 내 노트에 그날의 감정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뒀다.


그냥 습관적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그 때의 기분을 그대로 표시했었다. 전 날 안 좋은 일이 있었다거나,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의 상태가 안 좋을 때에는 자연스레 스트레스가 우울한 쪽으로 체크를 하고는 하루를 시작했던 것이다.


하지만 오은환 작가님의 생각은 다르시다.

설사 그날의 시작이 기분이 다소 안좋더라도 아침에 시작하는 첫 생각을 바꾸라는 말씀에 퍼뜩 정신이 들었다.


바로 이것이었던 것이다.

오늘의 기분은 무조건 행복으로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약간 고지식한 면이 있어서, 나는 있는 그대로를 표시하는 것이 솔직한 감정이라는 생각만 했었다. “속상해”로 시작하는 것하고 “행복해”로 시작하는 것의 엄청난 차이를 왜 이제서야 알게 됐을까?


이래서 사람은 죽을 때 까지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목표없이
인생을 허송세월로 보낸다면
그 일생은 물론
단 하루도 인생의 존귀함을
모르고 말 것이다.
( 존 러스킨 )

인생이란 그 어떤 설명보다도 성실하게 사는 사람에게 저절로 터득되는 것이란다. 아침 식사할 때 조용히 감사하며, 자신의 성실을 자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작가님은 말씀하신다.


인생은 단지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성실로써 채워져 가는 것이다.


인생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고, 하루하루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야 하는 것이라는데, 과연 나는 내 인생에 무엇을 채워넣고 있는지 참 어렵다.


그저 열심히 성실하게는 살아왔는데, 무엇으로 내 인생을 충만하게 했는지에대해서는 다시한번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오은환 작가님의 낫투두 리스트이다.


1: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외부의 시선이나 평가를 지나치게 신경쓰지 말 것


2: 지나친 완벽주의와 자기 검열로 내 능력을 과소평가하거나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 것


3: 앞에서 하지 못할 말은 뒤에서도 하지 않을 것


4: 내 의견만 옳다고 고집하며 남의 의견을 무시하는 어리석음을 주의할 것


5: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관계를 억지로 이어 나가지 않을 것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단다.

바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인 “ Not to do list”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한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즉 “나쁜 습관”을 말하는 것이다.

삶의 수준은 높이려면 이러한 나쁜 습관들을 가능한 한 줄이고 없애야만 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는 하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 To do list”보다 ”Not to do list”가 더 어려운 것 같다.


아직도 도를 닦으려면 갈 길이 멀기만 하다.




[꽃은 누구에게나 핀다 ]


이 책을 마무리하시면서 오은환 작가님은 우리들한테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해주신다.


삶의 변화는 프레임의 전환으로부터 시작이 되고, 함께 할 때 더 더욱 크고 풍성하게 온다는 것을 말씀하고 싶으셨단다.


예쁜 꽃 한 송이는 그 자체로도 참 아름답지만, 함께 어우러지는 다른 꽃이 있을 때 더 아름답고 더 예쁜 화원이 될 수 있다고 하신다.


겨울이 와서 땅에 시들어 떨어지더라도 걱정하지 말라는 당부 또한 잊지 않으신다. 다시 봄이 오면 예쁘게 피어날 테니까 아무 염려 하지 말라고 하신다.


할미꽃이 너무도 예쁜 것을 보고 무척이나 놀랬던 기억이 있다. 호호백발 할미꽃도 봄이 되면 또 다시 예쁘게 피어 날 것이다.


칠십하나 할매의 할미꽃이 다시 한 번 예쁘게 필 것이라는 확신을 오은환 작가님의 [꽃은 누구에게나 핀다 ]에서 갖게 되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다.



꽃은 누구에게나 핀다 ]

이 책은 이렇게 읽으라고 아주 상세하게 가르쳐주신다.


1:
책 속의 동기부여 메세지를 반복하여 읽고
필사해보세요.

2:
책 속에 수록된 “블루밍 노트”를
적극 활용해 보세요.
주어진 질문에 읽고 답하며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가세요.

3:
일상 속 동기부여가 필요한 순간
언제든 이 책을 펼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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