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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업글할매 Jul 11. 2024

한국인을 읽는다 ( 최재천 )

업글할매의 책방 이야기

엄청난 책이 등장했다.

영화로 치자면 옴니버스 영화가 되겠다는 정관용 선생님의 말씀이시다.

21세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때

저절로 떠올려지면서 또 앞으로도 계속해서 떠 올려봐야 하는, 그런 주제들에 대해서 관심사를 모으셨단다.

“환경”파트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님을 모셨고, ​일찍부터 기후 위기와 생태변화인류 생존 문제를 설파해온 공우석 교수님, ​영국 출신의 젊은 탐험가제임스 후퍼님을 초대하셨단다.

“운명”파트는 대중음악 평론가를 하시다가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명리학 세계를 열어젖힌 강헌 대표님을 모셨다.

풍수건축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소개해 주시는 박성준 대표님, ​기자 출신의 유인경 방송인, ​“생사”파트에서는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님, ​국경 없는 의사회 활동가 정상훈 의사, ​그리고 강유정 교수를 초대하셨다.

“돈”파트에서는 유대인의 경제 역사를 비롯해서 돈의 인문학을 설파해오신 홍익회 교수님, ​“메타버스”파트에서는 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 ​영화가 현실이 되는 미래 세계를 안내할 영화평론가이자 문학평론가강유정 교수님을 모셨다.

마지막으로 보조 진행자 역할을 맡아주신 그룹 양반들의 리더 전범선씨이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학 12분이 모여 인생을 구성하는 어마어마한 책이 된 것이다.

자 그러면 이제 여러분들과 함께 이 어마어마한 책 속으로 가볼까요?


한국의 대표적인 생태학자이신 최재천 교수님의 말씀이시다.

바이러스는 인류를 멸종시키지는 못하지만, 기후 변화 문제는 모든 사람을 죽일 수가 있단다.

이런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아마도 전 인류가 위험에 빠질 거라는 최재천 교수님의 말씀에 심장이 덜컹하고 내려앉는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하루가 다르게 너무도 이상하게 변해가는 현재 지구의 모습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간다.


코로나가 인생 최대의 난간이었나 싶었는데 그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가 남아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감히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던 폭염이라던가, 홍수, 가뭄, 허리케인등 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후 변화문제도 있지만, 해빙 감소, 해수면 상승, 산호초 소멸같은 전문가 시선에서 바라보는 문제등도 엄청나게 일어나고 있단다.


괜히 무서워진다.

이 심각한 문제들을 과연 우리는 얼마나 실감하면서 살아가는 가 하는 것이, 그나마 지구를 지키겠다는 운동에 조금이니마 참여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최재천 교수님께서 코로나19를 겪으시면서 정부에 제안한 것이 있으시단다.

“뭣이 중헌디”라고 쓰셨단다.

현재 이런 기후 대재앙을 겪으면서 국영수만 고집하는 것이 말이 되냐고~~

죽고 사는 문제가 걸려 있는데 이런 문제를 학교에서 안 가르치면 도대체 무엇을 가르치느냐고 하셨단다.

역시 우리의 최재천 교수님이시다.

차라리 국영수는 안 가르치더라도 아이들이 자연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자연을 통해서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최재천 교수님의 말씀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 같이 외국에서 오래 살다 온 사람들의 눈에는 대한민국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도 불쌍하게 보인다.

잘 먹고 잘 입고 다녀서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화려하기 짝이 없는데, 아무리 눈을 씻고 보아도 어린아이다운 천진난만함과 생동감이 미국의 어린아이들과는 달랐다.

그저 학교 끝나면 다시 가방 메고 학원을 배회하다가 밤늦게 집에 돌아가서는, ​피곤해서 그대로 잠자는 아이들한테 무슨 꿈이 있고 무슨 창의성이 생기겠나라면서 교수님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다.

알라스카에 사는 우리 손녀들은 학교 외에는 별다른 활동을 안 한다.​기껏 하는 게 있다면 피아노 공부라던가 태권도 배우러 다니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고는 시간만 나면 자연과 함께 한다.

우리처럼 국영수에 목매달지를 않는다.

애들은 애답게 키워야 할 것 같다. 애들은 놀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것도 자연과 함께 ~~


역시 기후 위기와 생태변화그리고 인류 생존 문제를 설파해온 공우석 교수님께서는, ​원래 지구는 땅, 공기, 물, 생명체가 서로 조화롭게 살고 있었는데, 인간이 등장해서 이 구성 요소  하나하나에 영향을 미치고 부담을 줬기 때문에 균형이 무너져,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이 발생한 거라고 하신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이러한 모든 것들을 인과응보라고 자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지금부터라도 생각하고 바로 실천해야 한단다.

다행히 요즈음 젊은 사람들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구 환경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잘 대처해 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에서 많이 보여, 다소 안심이 되기는 한다.

요즘 유행하는 화려한 캠핑 문화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공우석 교수님의 말씀에 공감을 한다.

우리가 도시에서 누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자연에 들어가 불편함을 감수할 때 ​그때서야 우리가 얼마나 평소에 풍족하게 살았는가를 깨닫게 된단다.



영국 출신의 젊은 탐험가 제임스 후퍼님께서는, 우리 모두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등 노동의 형태도 많이 바뀌면서, ​우리가 앞으로는 충분히 다른 방식으로도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신다.

앞으로도 계속 기후 변화 등의 문제를 중요하게 인식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하신다.

이 책에서 제임스 후퍼님이 하신 말씀 중에 너무 멋진 말이 등장한다.

자신처럼 젊은 세대에서는 윗세대 때문에 생태계가 훼손되었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단다.

어쩔 수 없이 우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면 누구의 잘못이라 따지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난관을 헤쳐갈지에 대해서만 방법을 찾는데 노력을 집중해야 한단다.

앞으로 이런 젊은 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정치를 하신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훨씬 더 밝아질 것 같다. ​허구한 날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서로 책임 추궁만 해대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이런 신선한 바람이 빨리 불어왔으면 좋겠다.



대중음악 평론가를 하시다가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명리학 세계를 널리 알려주시는 강헌 작가님은 명리학자이시다.

운이나 관계에는 좋고 나쁜 것이 없다고 하신다.

단지 운이나 관계를 바라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주체의 확신이 필요한 것이란다.


​명리학자이신 강헌 작가님은, 실제로 기후생태가 바뀌면서 인간의 사주팔자도 바뀌고 있다고 하신다. ​명리학의 핵심은 음양오행인데, 이게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분포되어야 하는데, ​요즘 제왕절개수술을 하면서 태어나는 시간을 인위적으로 결정한단다.

보통 아침 열시에서 오후 세 시 사이에 수술을 주로 하다 보니, 많은 아이들이 “화 火”의 시간대에 태어난단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커서 9시면 자야 할 시간에 못 자고, 밤 열한 시가 될 때까지 학원을 가고 늦은 밤에 간식으로  “화 火”의 기운이 엄청 많은 프라이드치킨을 먹으니까, ​ “화 火”가  “화 火”를 불러서집단적으로 분노조절장애 현상이 발생하는 거란다.

그래서 왕따도 생기고 나날이 학교폭력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강헌 작가님은 말씀하신다.

참으로 무서운 일이다.

하기사 우리 주변에서도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시를 받아놓고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전부 다 좋다는 시간에 맞춰서 하느라고 수술 시간 잡기가 너무도 힘들다는 소리에 정말로 어안이 벙벙했다.

사주팔자는 타고난다더니, 이제는 사주팔자가 이미 만들어져서 나오나 보다.

그냥 생긴 대로 살면 안 되는 것인가?

난 사주팔자가 아주 나쁘다는 소리를 아주 어려서부터 들어왔었다.

그래서인지 젊을 때 고생을 너무 많이한 것이  사주팔자가 나빠서 그런가 했다가, ​어느 날부터 약이 올라서 내 팔자는 내가 바꾼다는 생각에 그야말로 죽기 살기로 열심히 살았더니, ​그 지독한 사주팔자라는 것도 바뀌더라.

지금은 내 주변의 그 누구보다도 내가 가장 마음 편하게 살고 있다.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마음 편히 사는 것이 바로 행복이 아니겠는가~~

너무 사주팔자 연연하지 말자.

나 하기에 달렸다.


풍수건축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소개해 주시는 박성준 대표님은, 생각이 아닌 행동이 운을 만든다고 믿으신단다.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비를 맞는다고 해서 우리는 소나기를 원망하지는 않는 것이다. ​내가 우산을 미리 챙기지 못한 것, 내가 미리 날씨를 확인하지 못한 것을 책망한단다.

그렇듯이 어떤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욕하기보다는, ​그 모든 것들이 나로부터 기인한다는 생각, 즉 나에게서 먼저 원인을 찾아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신다.

사람은 모두 기질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나를 잘 알아야 , 어떤 선택을 하거나 대응을 할 때 기준이 생기고,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도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이란다.

이렇게 나를 알아가는 방법을 알고 싶으면 명리학을 공부하면 된다는 박성준 대표님의 말씀처럼

명리학도 한 번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다.

박성준 대표님의 말씀 중에서 청소만 잘해도 운이 들어온다는 말씀이 가장 신났다.

우리 집 양반하고 나하고 둘이서 아주 잘하는 것이 바로 청소랑 정리 정돈이다.

그래서 그렇게 힘들게 살아왔으면서도

운이 좋았던 가보다.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님은, 우리가 죽음을 숙고 함으로써 얼마나 삶이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라고 하신다.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공부를 함으로써나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면

결국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 수 있다고 하신다.

<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는 유성호 교수님의 책에서는 ”삶의 품격을 높이는 죽음 공부“라는

부제를 달으셨단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조금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단다.

유성호 교수님은 우리가 죽음을 미리 생각해 보면확실히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얼마든지 품격을 더할 수 있다고 하신다.

마지막이 있다는 걸 알고 하는 행동과, 마지막이 없는 것처럼 사는 건 현격한 차이가 있단다.

우리 집 양반이나 나나, 지금 어느 정도 노년에 접어들고 나니까, 이제서야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을 다시 한번 더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는 그저 무심코 지냈던 날들도, ​이제는 하루하루가 너무도 소중해서 아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려고 한다.

이런 것이 삶의 품격을 더하는 것일까?


국경 없는 의사회 활동가이신 정상훈 의사님은 죽음이 던지는 무력감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자아”가 아니라 보편적인 인간으로 존재하면서, ​​어디에나 존재하는 ​그것만이, 죽음이 던지는 무력감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결론을 지으셨다는데, ​참 어렵다.


아마도 죽음은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라는 사실을 받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죽음에 대한 이해와 수용에 대해서 공부를 좀 더 해야만, 죽음이 던지는 무력감에서 해방될 것 같다.


“죽음은 예술이 된다”의 저자이신 강유정 교수님은, 어렸을 때 문학소녀 시절에 어느 정도 요절한 천재작가들에 대한 로망이 있으셨단다.

< 김소월, 이상, 랭보 > 같은 작가들 ~~

작가님이 조금씩 생물학적으로 요절할 나이가 지나가 버리고 나니까, 다시 한번 죽음에 대해 되돌아보셨단다.

강유정 작가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는 문학작품이나 영화를 통해서, 얼마든지 개인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도 있다고 하신다.

앞으로는 좋은 영화가 나오면 부지런히 봐야겠다.

책과 함께 더불어 좀 더 성장해 나가자


인생에서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돈이 없으면 불편하고, 사는 것도 팍팍해진단다.

부자들을 만나보면, 돈은 버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란다.


돈은 최고의 하인이면서, 동시에 최악의 주인이란다.


돈이라는 것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많은 것들을 제공해줄 수 있는 도구라고 한다. 돈을 잘 활용하면 언제든지 우리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고, 교육도 받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으며, 좀 더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이런 돈이 우리의 주인이 되면서 우리 삶을 지배하게 되면 그때는 문제가 달라지는 것이다. 돈이 인생의 주된 목적이 된다면,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서 윤리적이나 도덕적인 것들과 타협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결국에는 이러한 돈데 대한 집착이 인간 관계나 건강을 해치면서, 끝없는 불안과 스트레스와 싸우게 되는 것이다.


돈을 어떻게 대하는 가에 대해서 우리의 인생또한 달라질 것이다.


​기자 출신의 유인경 방송인은 돈은 자유이자 덫이라고 표현하신다.

돈 때문에 구질구질한 일을 안 해도 되고 싶은 사람을 안 만날 수 있다는 의미에서는 자유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자존감을 지키고 인간다움을 누리면서 나이 먹으려면, 돈은 계속해서 모아야 하는 것이기에, 그런 의미에서는 돈은 덫이라고 생각하신단다.

유인경 기자님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터뷰를 하면서 느낀 것이 있었단다.

유산이 많은 집 치고 분쟁 없는 집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돈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점점 더 외로워져 가는 사람들도 많이 봐 오셨단다.

돈은 필요하다.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해서라도 돈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이 돈의 노예가 되는 순간, 이미 그 사람의 인생 또한 끝나는 것 같다.


​유대인의 경제 역사를 비롯해서 돈의 인문학을 설파해오신 홍익회 교수님은, ​유대인들의 돈의 용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

유대인들은 어린 자녀들한테 세 개의 저금통을 마련해 준단다.

첫 번째 저금통은 “체타카 저금통”이라고 해서, 약자를 위해서 쓸 돈을 자기 용돈에서 떼어서 넣는 것이란다.

두 번째 저금통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저축한단다.

세 번째 저금통은 현재의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이란다.

즉, 유대인들은 아이들에게 돈을 버는 걸 가르치기 전에, 올바르게 쓰는 것을 먼저 가르친단다.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어떻게 쓰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홍익회 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동양의 종교는 청빈이나 무소유를 가르친단다.

반면에 청교도나 유대교에서는 부가 하느님의 축복이라면서, 어려서부터 돈에 대해서 가르친단다.

돈 버는 일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까, 일찍부터 돈에 대해서 배우고, 돈에 대한 관심과 자기 계발이 함께 해야 한단다.

아마 작년부터인가 돈에 대한 공부 책들이 부쩍 많이 늘었다.

그만큼 이제는 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공부를 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우리 때는 “돈 밝히면 못 쓴다"라고 했다.

그래서 돈 얘기만 하는 사람들을 저절로 멀리 피했다.

지금은 돈을 밝혀야 한다.

돈에 대해서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세상이 바뀌고 돈에 대한 생각 또한  바뀌었다.

세상 이치를 따르자.


메타버스의 김상균 교수님은 국내 최고의 메타버스 전문가이자, 마음을 움직이는 인지 과학자이시다.

​​

메타버스 안에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가상세계라이프 로깅, 거울세계가 있단다.

벌써부터 또 머리가 아파진다.

왜 이 메타버스라는 세계는 이리도 어려운 것일까 ~~


디지털 문화랑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에 한창 열을 올리면서 공부를 하던 중에, ​김상균 교수님의 “메타버스”라는 책이 출간되자마자 바로 구입해서 읽는 열정을 보였다.

일단은 책은 다 읽었었다.

그 당시 내 주변에서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들었어도, 무슨 관광버스 이름인가 했을 것이다.

그 다음이 문제였다.

아바타를 만들고, 메타버스 세계에서 놀라는데, 그때부터 완전 막히기 시작했다.

아무리 다가가려고 해도 더 이상 진출을 할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나의 디지털포메이션에 대한 꿈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한계점에 도달 한 것이었다.

메타버스는 안 탈 수 있으면 안 타고 싶다.

그냥 일반버스로도 갈 수 있다면, 차라리 돌아가더라도 그 버스를 타고 싶다.

솔직한 심정이다.

나에게 메타버스는 놓친 버스이다.

그래서 속상하다.


​보조 진행자 역할을 맡아주신 그룹 양반들의 리더 전범선씨는, 유명한 채식주의자이다.

“해방촌의 채식주의자”라는 책이 저자이신 전범선 작가님은 처음에는 윤리적인 이유로  채식주의를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기후 위기와 축산업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 문제가 커지면서, 거기에 공감하는 젊은 층이 많아지다보니, 채식 문화가  더 확대됐다고 하신다.

우리 또한 되도록이면고기 먹는 것을 줄이려고는 하지만, 가끔 한 번씩 기력이 떨어질 때는, 고기를 찾는다.

괜히 미안한 느낌과 함께 먹는 고기 맛이 그전처럼 아주 맛있지는 않다.

서서히 줄여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대한민국 최고 석학 12인이 제시하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해답을 귀 동냥만이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인을 읽는다”라고 해서, 처음에는 한국인에 대한 역사 이야기인 줄 알았다가, ​그야말로 격변하는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다소 어려운 토론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책을 그래도 끝까지 읽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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