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글할매의 책방 이야기
《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의 저자이신 와다 히데키 작가님은, 일본 최고의 정신과 의사이자 노년의학 전문가이시다.
일본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노인 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로 30여 년 동안 노인 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하며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는 작가님은, 현재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원장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 이 책에서 작가님은 의욕, 여유, 감정 전환, 기억력 등의 다양한 차원을 통해서 인간이 노화에서 승리하는 법, 감정 노화를 방지하는 법 등 구체적이면서 생생한 해결책 또한 알려주신다.
주된 저서로는 “80세의 벽”, “치매의 벽”, “노년의 품격” , 늙지 않는 뇌의 비밀“등이 있다.
1장 : 60부터는 겉모습이 모든 것을 판가름한다
2장 : 60부터는 멋을 부릴수록 외모가 젊어진다
3장 : 60에 40대로 보이는 하루 식습관
4장 : 60부터는 품격 있는 태도가 전부다
5장 : 60부터는 젊어 보이는 사람이 수명도 길다
와다 히데키 교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60부터는 겉모습이 훨씬 더 중요하단다.
겉으로 보이는 나이가 당신의 수명을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하신다.
60부터는 외모가 젊은 사람이 더 활동적이다
60부터는 외모가 젊은 사람이 더 오래 산다
60부터는 외모가 젊은 사람이 더 건강하다
60부터는 외모가 젊은 사람이 더 사회적이다
왜 같은 60대인데, 어떤 사람은 40대로 보이고, 어떤 사람은 80대로 보이는 것일까?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우리 모두가 평소에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않고 살아왔던 그 습관들이 다가오는 우리들 노후의 모습인 것이다.
60에 40대처럼 보이는 사람들의 특징은, 그 무엇보다도 ‘나이 때문에’라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단다.
‘내 나이가 어때서~~’를 자주 외쳐야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귀여운 말을 늘 입에 달고 살면서, 나이 때문에 못한다는 그런 허약한 말은 아예 입 밖으로 꺼내지도 말자.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해 보겠다는 의지가 약한 것이다. 하면 되는 것이다.
두 번째가 참 재미있다.
집 앞 슈퍼마켓을 가도 잘 차려입는다.
젊었을 때는 그저 아무렇게나 집에서 입던 대로, 슬리퍼 신은 채로 잘도 다니곤 했었는데, 오히려 나이가 드니까 나도 모르게 집 밖을 나설 때는 내 모습을 점검해 보는 습관이 생겼다.
노인이 될수록 잘 챙겨 입으라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어왔기 때문일 것이다.
병원을 가더라도 후질 그레 한 모습으로 의사 선생님을 만나는 것보다,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꾸미고 나가면 아무래도 대하는 태도가 약간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잘 살고 못 살고를 떠나서, 나 스스로 나를 대접할 줄 알아야, 남도 나 자신을 대접해 줄 것 같다.
세 번째는 고기, 생선 등 단백질을 챙겨 먹는다
정희원 작가님의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올해 일흔두 살이 된 나 역시 부지런히 단백질 식단을 챙기고 있다.
고기라는 것이 비싸기도 하고, 씹기도 힘들고, 소화도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자주 안 먹었었는데, 이제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고기를 먹으려고 노력한다.
워낙 생선을 좋아하는 나는, 매일이라도 생선구이를 먹고 싶지만, 유난히도 비린내를 싫어하는 남편 신경 쓰느라고 이것 또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밖에 먹지를 못한다.
그 대신 냄새나는 생선 대신 두부나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은 거의 매일 챙겨 먹고 있다.
노인이 될수록 근육이 점점 감소하는 현상을 피해 갈 수는 없지만, 단백질을 부지런히 섭취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방은 할 수 있단다.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라도, 매 끼니 단백질을 꼭 챙기도록 하자.
칠십 대에 팔십 대로 보이게 하지는 말자.
네 번째, 매일 거울 앞에 선다
일단 세수를 하기 위해서라도 매일같이 거울 앞에 서기는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거울 앞에 서서 바라보는 내 모습이 참 좋았다. 흰머리로 뒤덮인 내 헤어스타일도 근사해 보였고, 자글자글한 잔 주름도 그런대로 괜찮아 보였다.
하지만 노쇠라는 반갑지 않은 질병이 찾아오면서, 많이 아프고 나니, 온 얼굴에 탄력이라는 것이 하나도 남아있지를 않았다.
그야말로 쭈글쭈글해진 느낌이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거울 보는 것이 싫어지더라.
그래도 다시 거울 앞에 서야겠지?
70대에 벌써 80대로 보이기는 싫으니까.
다섯 번째, 돈도 시간도 나를 위해 쓴다
나를 위한 투자라는 것을 너무도 늦게 깨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라도 깨달았다는 것에 크나큰 위로를 받는다.
아직도 늦지는 않았다.
다행히 백세시대에 살고 있으니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나를 위해서 투자하고, 나를 가꾸자 …
이제부터는 오롯이 나를 위해서 돈과 시간을 투자하자.
배움에 대한 끈을 놓는 순간 노화는 시작된단다.
칠십 대에 육십 대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
반대로 60에 80대처럼 보이는 사람의 특징은 역시 예상대로이다.
1: 나이 때문에 못한다고 얘기한다
2: 차림새를 신경 쓰지 않는다
3: 채식과 탄수화물 위주로 먹는다
4: 거울과 사진 찍기를 피한다
5: 나에게 투자하는 것을 꺼린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만 빼곤,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쪽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조금 위로를 받는다.
사진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있는 그대로의 나의 늙은 모습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사진만큼은 될 수 있으면 피해 간다.
하지만 이것 또한 받아들일 줄 알아야 덜 늙을 것 같으니까, 최대한 멀리서 주름이 덜 보이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찍는 연습을 해야겠다.
《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
와다 히데키 작가님이 이 책에서 크게 강조하시는 것은 바로 세 가지이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젊어 보이려는 의욕 저하에서 온단다. 60부터는 이 의욕을 관장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확연히 떨어지기 때문에, 이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작가님은 강조하신다.
다음은 잘못된 식습관이라고 가르침을 주신다.
식습관만 바꿔도 60에 40대로 보일 수 있다는 말씀에 귀가 솔깃해진다.
마지막으로, 노인에 대한 온갖 오해와 고정관념의 실체를 알고 나 만의 전략을 만들라고 하신다.
한때 “노인 기피증”이라는 서글픈 현상이 있었다.
노인을 싫어하는 현실에, 우리 같은 노인들의 책임 또한 크다는 것을 통감한다.
한동안 나의 버킷리스트 1번이 “꼰대가 되지 말자!“였다.
꼰대로 비치는 것이 너무도 싫었던 것이다.
나이만 먹은 노인이 아니라, 따뜻한 어른이 되고 싶다.
100 세 시대가 도래했다.
와다 히데키 작가님의 말씀처럼, 축복이지만 건강하지 못하면 지옥이 될 수 있다는 말씀에 천 번 만 번 공감하는 바이다.
누구나 장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왔지만, 축복은 준비된 사람에게만 진정한 축복일 것이다.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긴 시간을 살아야 한다면, 100 세는 축복이 아닌 고통의 연속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크게 앓고 나서 깨달았다.
남은 인생을 어쩌면 병원 침대에 누워서 보낼 수도 있다는 끔찍한 가능성이 결코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나이가 들면 들수록 뼈가 시리도록 가슴을 파고든다.
와다 히데키 작가님 말씀처럼, 하루에 한 번 조그만 것부터 시작해 보자.
이런 작은 변화가 나의 미래를 지킬 수 있고, 이런 작은 행동이 나의 노년의 삶을 바꿔줄 것이다.
고로 나는 반드시 해야 한다.
매일 아침 러닝화를 신고 슬로우 조깅을 할 것이며, 스트레칭도 하고, 근력 운동 또한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전두엽 활성을 위해서 오늘도 나는 새로운 AI 공부에도 도전을 해본다.
디지로그를 사랑하는 업글할매가 요양원의 침대에 누워서 남은 생을 마감한다는 것은 내 사전에는 없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 이 순간도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이다.
100 세 시대의 축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확실히 이제는 노인 대열에 끼다 보니
와다 히데키 작가님의 책을 많이 읽게 된다.
현명한 노후와
조금이라도 덜 늙고 싶다면
와다 히데키 작가님의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