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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속도를 늦추는 하루 5분 균형 운동!
어느 날 아침, 거울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라는 것을 해보았다.
내 나이가 벌써 일흔을 넘었다니~~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만 가지만 마음은 여전히 이팔청춘이다.
그런데 몸도 그 마음을 따라가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요즘 나는 여러 가지 운동 중에서, ‘하루 5분 균형잡기 운동’을 하루도 쉬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노쇠라는 반갑지 않은 친구가 찾아오면서, 근감소증을 막기 위해 시작한 것인데, 어느 날 TV에서 균형 감각이 좋은 사람이 수명이 길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게 되었다.
이 말을 듣자마자 나의 균형감각은 과연 어느 정도인가를 테스트해봤다.
나는 바로 한 발을 들고 서 보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한쪽 발로 10초 이상 서지 못하는 70대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무려 두 배나 높다고 한다.
나 역시 처음에 한 발 들기를 시도할 때는 단 몇 초도 버티지를 못했다. 이러다간 정말 큰 일나겠다는 생각에 겁도 살짝 나기 시작하면서, “한 발 들고 서 100번 세기”프로젝트에 들어갔다.
그때부터 노화 속도를 늦추는 “하루 5분 균형 운동”을 내 일상의 루틴으로 삼기로 했다.
처음에는 벽을 짚고 한 발 들고 서기부터 시작했다. 이제는 눈을 감고도 중심을 잡을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
한쪽 발을 들고 무려 100을 셀 때까지 흔들림 없이 서 있을 때면 스스로 대견하기까지 하다.
요가 자세로 응용해 보기도 하고, 발을 앞으로 올렸다가 뒤로도 올려 본다. 그렇게 하루 5분 균형 운동을 반복하면서 내 몸이 점점 더 가벼워지는 걸 느낀다.
무엇보다 이 운동의 효과는 실로 대단하다.
단순히 근력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균형감각이 좋아지면서 낙상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뇌 건강 유지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노인들의 끔찍한 사고가, 다른 곳도 아닌, 집 안에서 낙상으로 인한 사고라는 말에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었다.
그때부터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루 5분 균형 운동”이라는 한 발 서기를 한 것이다.
한쪽 발로 서는 동안 뇌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신경을 쓰게 되고, 이런 자극이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평소에 자주 쓰지 않는 작은 근육들까지 활성화가 되다 보니, 전신 근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노화 속도가 줄어드는 것이다.
일상에서 균형 잡는 일이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눈을 감고 한 발 서기는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다.
처음 시도했을 때는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 몇 초 만에 비틀거리며 넘어질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것이다.
몸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발끝이 불안하게 떨려서 다시 중심을 잡으려 애를 써야 만했다.
처음에는 1초도 버티기 힘들었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니 이제는 100번까지 셀 수가 있다.
이러한 작은 발전이야말로 나 자신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하루 5분만 투자하면, 이렇게 노화 숙도를 늦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뿐만 아니라, 균형 운동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나는 아침을 열면서, 가장 먼저 “하루 5분 균형 운동”인 한 발서기부터 시작을 한다.
한 발로 중심을 잡다 보면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높아지고, 마음 또한 차분해진다.
이 작은 습관 덕분에 하루의 시작이 한결 더 균형 잡히고 활력 있게 느껴진다.
운동을 하면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동안, 오직 현재에 집중하게 되어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작은 도전과 성취가 반복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형성되는 것을 느낀다.
한 발로 서면서 흔들릴 때마다, ‘삶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넘어질 듯하면서도 중심을 잡고, 흔들리면서도 버텨내는 것.
결국 우리 인생도 균형을 맞추며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어느새 “하루 5분 균형 운동”이 내게는 아침 루틴이 되었다.
한 발을 들고 중심을 잡고 있을 때마다 마치 내 삶의 균형도 함께 잡아가는 것만 같다.
그리고 이 작은 습관이 내 노화 속도를 천천히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노화 속도를 늦추는 “하루 5분 균형 운동”, 지금 바로 실천하기를 추천한다.
100세 시대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그러나 피할 수 없다면, 적어도 살아 있는 동안은 내 두 발로 당당히 걷고 싶다.
그렇기에 “하루 5분 균형 운동”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할 수 없다.
먼저 벽을 짚고 한 발로 서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균형을 잡으며 천천히 10초를 버텨보고, 익숙해지면 점점 시간을 늘려보자.
하루 5분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