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글할매의 행복한 노후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한때 이 말은 내게 도전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문장이었다.
김우중 회장이 남긴 이 한마디는, 젊은 시절 내내 내 가슴속 깊이 새겨져 있었다.
세상은 넓고, 해야 할 일은 끝이 없으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신념이, 그때 그 시절, 젊은 사람들의 삶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흘렀고, 세상도 변했다.
이제 나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내게 맞는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젊은 날엔 먹고살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많았다면, 이제는 가야 할 곳이 많아졌다.
일에 매진하며 달려왔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이제는 나만의 속도로 세상을 누비고 다닐 때가 온 것이다.
지금처럼 오로지 집에만 머무르지 않고, 나도 새로운 풍경을 만나고, 낯선 사람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것. 그것을 이제부터라도 내 삶의 새로운 목표로 세우고 싶다.
예전엔 바쁜 일상에 치여 ‘언젠가 때가 되면~~’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다.
하지만 이젠 안다.
언젠가는 오지 않는다.
가고 싶다면 지금 떠나야 한다.
늦기 전에, 더 늙기 전에 …
남편의 “언젠가는~~”이라는 달콤한 말에 이제는 더 이상 안속을 것이다.
세상은 여전히 넓고, 가볼 곳은 끝없이 많다.
지금이 가장 젊은 순간이니까, 더 늦기 전에, 그나마 걸을 수 있을 때, 새로운 길 위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싶다.
여행이라고 하면 젊은이들만의 특권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나이 들어서도 떠날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정말로 세상은 넓고, 가보고 싶은 곳은 너무도 많아졌다.
나이 들었다고 여행을 포기할 순 없지 않겠는가…
우리 집 양반 표현에 의하면, 여행은 젊을 때나 하는 것이란다.
하지만 요즘 보면 60대, 70대에도 배낭 하나 둘러메고 용감하게 세계를 누비는 그런 멋진 사람들이 참 많다.
처음엔 ‘저 나이에 저게 가능해?’ 싶었는데, 가만 보니 이젠 여행도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해진 시대가 왔다.
그 나라말을 몰라도 되고, 지리를 몰라고 되고, 어디서 머물러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모든 것을 AI가 다 알아서 해주는 세상이 온 것이다.
스마트폰을 통해서 AI가 호텔, 관광지, 음식점 추천도 해주고, 실시간 번역과 3D 지도까지 다 보여준다. 대화만 번역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길거리 표지판까지도 자동 번역을 해준다.
게다가 이제는 chatgpt라는 요상한 AI가 등장을 해서, 아예 호텔 예약이나 항공권까지 자기가 알아서 다 구매를 해준다.
chatgpt의 등장으로, 완전 스마트하고 업그레이드된 여행 시대가 온 것이다.
이제는 늙은 내가 등장해서, 일일이 하나하나 점검할 필요도 없다.
chatgpt 덕분에, 예전에는 조심조심 물어보고 다녔던 것들도, 이제는 아주 우아하고 건방지게 시키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있잖아, chatgpt야~~
나, 꽃 피는 3월에 바다가 보이고 산이 보이는 곳에서 벚꽃 구경하고 싶어. 비행기 타는 것이 무서우니까, 제주에서 우리 차를 갖고 배를 타고 갈 거야.
항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호텔을 잡고 싶어. 잠만 자면 되니까 너무 비싼 곳 말고, 깨끗한 곳이면 돼. 그리고 그 지역에서 가장 근사한 맛집에서, 맛있는 것 먹으면서 하이볼도 한잔하고 싶어.
2박 3일 예정이니까 근처 볼만한 곳도 추천해 주고…
이렇게 chatgpt에게 요청을 해봤다.
돌아온 답이 그야말로 할 말을 잃게 했다.
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내가 다 찾아야만 한다면, 여행 가기도 전에 지쳐서 포기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 모든 과정이 단 몇 초 만에 해결이 된다.
나도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았다.
거짓말 같았다.
그래서 chatgpt가 가르쳐 준 곳이 실제로 존재를 하는지, 네이버에서 일일이 점검을 했다.
사실이었다.
기술이 이렇게까지 발전했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하고, 놀랍고, 심지어는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까딱했으면 “대한민국 만세”를 외칠 뻔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chatgpt가 “Made In U.S.A.“라는 것을 잠시 잊었다.
여행의 개념이 바뀐 것 같다.
chatgpt 덕분에 내 발품을 파는 대신, 그 시간을 오히려 더 알차게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제 여행은 더 이상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떠나는 것이다.
여행의 개념이 바뀐 것 같다.
chatgpt 덕분에 내 발품을 파는 대신, 그 시간을 오히려 더 알차게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제 여행은 더 이상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떠나는 것이다.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그리고 이제 chatgpt가 모든 걸 다 해준다!
그러니, 고민할 필요가 없다. 가방 하나 메고, 떠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어디로 갈까?
ChatGPT가 내 취향에 맞춰 가장 완벽한 여행지를 찾아준다.
언제 가야 할까?
성수기, 비수기, 날씨까지 고려해서 최고의 타이밍을 추천해 준다.
어디서 머물까?
숙소 예약도 AI가 다 알아서 해결!
무엇을 먹을까?
로컬 맛집 추천부터 메뉴 설명, 주문 방법까지 단번에 해결!
길을 잃으면?
GPS와 실시간 번역 기능이 있으니 전혀 문제없다.
일정이 꼬이면?
AI가 실시간으로 대안을 제시해 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제 여행을 떠나는 데 더 이상 “계획”이라는 벽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다.
chatgpt를 친구 삼아 그저 떠나기만 하면 된다.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