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글할매 행복한 노후
“하루 10분 댄스로 뇌를 젊게!”
바로 노후 건강을 지키면서 치매 예방까지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댄스다.
연구에 따르면, 댄스는 치매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 중 하나라고 한다.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정기적으로 춤을 춘 사람들은 치매 발병 위험이 무려 76%나 감소했다고 한다.
댄스는 균형 감각, 유연성,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음악과 함께하는 즐거운 활동이라 우울증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 관리가 더욱더 절실해진다. 그런데 단순히 걷기나 스트레칭만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몸을 움직이면서 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데, 그게 바로 “댄스”인 것이다.
“댄스”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기억력을 강화시키고, 균형 감각을 향상시키며, 심혈관 건강을 개선시킨다. 그러면서 치매 예방까지 된단다. 게다가 우울증 예방에도 좋다고 하니, 춤을 멀리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춤이라고 하는 ”댄스“야말로 몸과 마음, 그리고 뇌 건강까지 책임지는 최고의 운동이 아닐까 싶다.
문제는 춤하고는 완전 거리가 먼 우리 집 양반하고의 동반 댄스라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기에, 난 그저 집에서 조용히 유튜브나 보면서 혼자서 따라 할 수 있는, 그런 댄스 영상을 부지런히 찾아본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10분 댄스 루틴“을 만들라고 한다.
하루 10분만 투자하면 되는 것이다.
우선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가볍게 어깨를 돌리고, 손목, 발목도 천천히 돌려서 풀어준다.
이것을 2분간 하는 것이다.
그다음 4분을, 기본 스텝에 투자한다.
왼발 오른발 번갈아 가면서 리듬을 탄다. 그러고는 손을 머리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몸 전체를 사용한다.
좌우로 골반을 부드럽게 흔들어주면, 허리 운동까지 하는 것이다.
그러고는 대망의 자유 댄스에 3분을 준다.
이제는 자유롭게 음악에 맞춰서, 그냥 즐기면서 움직이면 되는 것이다.
마지막 1분은, 마무리 스트레칭이다.
두 팔을 크게 벌리고 기지개를 켜듯 늘려주면 된다.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마무리를 하면, 이렇게 간단하고도 쉽게 “하루 10분 댄스 루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무래도 노인들의 댄스 운동이다 보니, 처음부터 너무 과격한 춤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음악도 요즘 유행하는 트로트 같은 것을 틀어놓다 보면, 절로 신이 나서, 춤추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 같다.
나이 들수록 몸이 예전 같지가 않다.
어깨도 뻐근하고, 무릎도 삐걱대고, 몸이 유연하지 않다는 것을 하루하루 더 실감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운동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몸이 마음 같지 않아서 겁부터 나는 것이다.
운동이라고 하면 으레 숨 차고 힘든 걸 떠올리는데, 댄스는 음악이 있어서 훨씬 즐겁고 신나게 할 수가 있다.
특히 우리 세대한테 잘 어울리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트로트 한 곡만 틀어놔도 저절로 어깨가 들썩거린다.
음악이 주는 힘이다.
아마도 우리 세대는 어디 가서 함께 춤을 춘다고 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색하고 쑥스러울 것 같다.
더군다나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댄스 클래스에 간다는 것은 엄두도 안 난다.
원기 왕성하게, 힘차게 운동하고 있는 사람들 곁에서, 행여 부딪히거나, 발이라도 엉켜서 민폐라도 끼칠까 봐 신경이 쓰인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다행히 요즘은 유튜브라는 고마운 친구가 있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 보면 “실버댄스”에 어울리는 영상들도 넘쳐흐른다.
나한테 맞는 영상을 찾아서 틀어놓고, 다른 사람 신경 쓸 필요 없이, 내 방에서, 내 리듬대로, 내 스타일로 막춤을 춰도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루 10분 만이라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날 거울 속의 내 모습은 많이 달라져있을 것이다.
아직은 손발이 어색하고, 동작 또한 부자연스럽겠지만, 계속하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박자도 타고, 몸도 부드러워지고, 무엇보다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언젠가는 나도 “Dancing Queen!”이 될 날이 올 것이다.
“Dancing Queen!”을 꿈꾸며 신나게 실버 댄스에 도전해 보자.
운동도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할 수가 있다.
억지로 하면 오래 못 간다.
하지만 춤은 다르다!
열심히 땀을 흘리면서 몸을 흔드는 댄스는, 건강뿐만 아니라 삶에도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도 챙기고, 스트레스도 날아간다.
그야말로 일석이조도 아닌, 일석삼조의 효과이다.
오늘부터 딱 10분 만이라도, 내 몸과 마음을 위한 댄스타임을 가져보자!
이럴 때만큼은 아파트가 아니라는 게 정말 다행스럽다.
음악 소리가 크다며 올라올 이웃도 없고, 쿵쿵거린다며 벽을 두드릴 사람도 없다.
그냥 마음껏 나만의 막춤을 추면 되는 것이다.
운동은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음악과 함께하는 댄스는 다르다.
고상한 클래식보다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샹하이 트위스트~~”같은, 평소와는 다른 신나는 트로트 음악을 틀도록 하자.
어깨가 들썩이는 게 달라진다.
흥의 민족답게, 절로 몸이 반응을 한다.
준비물도 필요 없다.
그냥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그다음 날도, 나만의 막춤을 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