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글할매의 행복한 노후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기술이 바뀌고,
사람의 가치관이 달라지며,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 변화 속에서
사람들은 두 방향으로 갈라진다.
하나는
여전히 배움을 향해 손을 뻗는 이들이고,
다른 하나는
“이젠 충분해”라며 멈추어 버린 사람들이다.
배우려는 사람은 나이를 잊는다.
배우려는 사람은
나이를 숫자로 보지 않는다.
그들의 눈에는
70이니 80이니 하는 숫자는
그저 생일 케이크에 꽂힌
단순한 초일뿐이다.
그들에게 중요한 건
오늘, 지금,
무엇을 더 배울 수 있을까라는
그런 마음뿐이다.
책을 펼치고, 유튜브를 켜며,
화면 속 선생님을 따라 줌 강의를 들어본다.
새로운 아이패드 기능을 배우고,
캔바로 그림을 그리며,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인스타에도 사진을 올리면서
마냥 어린아이처럼 신나서 웃는다.
배움은
젊음을 되돌리는 마법은 아닐지 몰라도,
삶에 온기를 더하는 불씨가 된다.
하루하루가 새롭고,
눈 뜨는 아침이 기다려지고,
내가 만든 AI 이미지 하나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뿌듯함이 밀려온다.
배우려는 사람은
결코 멈추지 않는 사람이다.
나이가 들어도, 몸이 조금 불편해도,
마음만큼은
여전히 새싹처럼 자란다.
그렇게
설레는 인생 2 막을 설계한다.
반면, 배움을 멈춘 사람은
마치 멈춰진 시계처럼 그 자리에 머문다.
세상은 정신없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자신은 여전히 과거의 방식만 고집하며
어제 알던 것으로
오늘을 버틴다.
처음엔 익숙하고 편해서 좋겠지만,
새로운 걸 배우지 않는 삶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세상과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
젊은 세대의 대화는 그저 낯설기만 하고,
새로운 뉴스는 어렵게만 느껴진다.
배움을 멈춘 사람은
결국 세상과의 연결을 끊게 되는 것이다.
누구도 일부로 외면한 게 아니지만,
배움을 멈춘 그 순간부터
세상도 조금씩
등을 돌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익숙함만 고집하다 보면
설렘은 점점 더 사라지고,
고요함은 외로움이 되며,
하루는 그저
아무런 의미 없이 버티는 시간이 되어버린다.
나는 생각한다.
배움은 결국 삶을 확장하는 도구라고.
새로운 걸 배우면,
세상을 보는 창이 하나 더 열리고,
그 창문 너머엔
생각지도 못한 설렘이 기다리고 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두려울 때도 있지만,
첫 클릭, 첫 단어, 첫 문장을 넘기고 나면
그 속엔 분명히 기쁨이 있다.
배우려는 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실패 속에서 웃는다.
“이 나이에 이런 걸 하다니, 참 웃기지?” 하면서도,
속으론 “그래도 내가 해냈다"라고
자부심을 느낀다.
그 웃음은 젊음보다 강하다.
그건 살아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말한다.
늦었다고, 어렵다고, 이제는 쉬라고.
하지만 나는 다르게 말한다.
지금부터가 진짜 인생이라고.
마음이 살아 있으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세상은 두 부류로 나뉜다.
배우려고 오늘도 눈을 반짝이는 자와,
배우기를 멈추고 과거에 머무는 자.
나는 오늘도 배운다.
작은 화면을 넘기며, 새로운 단어를 익히며,
낯선 기술에 당황하면서도
“할 수 있다"라는 믿음으로 하루를 연다.
왜냐하면,
배움이 멈추지 않는 삶이야말로
가장 젊고 가장 멋진 인생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