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소년]
며칠 전
패스트푸드점에 갔더니
엄마와 4-5학년 쯤으로 보이는
초등생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무엇에 잔득 화가 났는지
음료수 컵으로 테이블을
퍽퍽 치면서 씩씩거리고 있는데
엄마는 아무런 제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당하고 있었다.
하필 아이의 체구가
엄마를 능가하고 있어서
여차하면 엄마가
맞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
요새 이런 아이들이
눈에 많이 뜨인다.
하나만 낳으면서
아이를 [소황제]로 키우니
버르장머리가 하늘을 찌른다.
다 아는 야그인데 괜히 썼네.
어쨌든
수년간 학원을 운영하면서
과보호로 인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많이 체험했는데
속에 응어리진 적체를 해소하려면
자신의 몸을 어느 정도 학대하는
태권도, 주짓수, 검도를
어머니를 불러 추천했다.
며칠 전의 아이는 체구가 엄청 커서
[씨름]을 시키면
[분노]도 해소되고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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