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지갑

by 몽구

[밤과 지갑]

어느 시골 등산 길목에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밤나무가 있고
그 아래에는
밤이 후두둑 떨어져있다.

땅바닥에 있다고
너도나도 주워간다.

한가한 골목에 지갑이 떨어져있다.
두리번 거리다가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고
지갑을 주워간다.

위 두 가지 사례의 공통점은
피해자가 [함정]을 파놓고
[미끼]가 걸리면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면서
돈을 벌고 있다.

이런 놈들은 처벌이 안되는 걸까.
무슨 놈의 법이
[애먼] 사람을 잡아
전과자로 만들 정도로
이렇게 [허술]할까.

[꽃뱀]은 더욱 심각하다.
[밤]과 [지갑]의 합의금이
30-50만원정도라면
꽃뱀은 [수천만원]이다.
[전문직업]으로 정착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낚시꾼의 미끼를 문 물고기는
생명을 빼앗긴 [피해자]가 되는데
인간의 법정에서는
미끼를 던진 사람들이
[피해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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