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 부부]
오래 전에 티비에 100살 동갑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와서
하는 말이,
- 우리는 지금까지
한번도 안 싸웠어요.
이렇게 자랑을 하는 것을 보고
참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생을 살면서
[희노애락]이 없는 하루하루는
어떤 것일까.
한번도 화를 안내는 100년은
얼마나 [무미]하고
[건조]한 인생이었을까.
짧은 인생,
울고 웃으며
뜨겁고 열정적으로 살아도
부족한 시간인데
매날 똑같은 시간 속에서
24시간을 보내면
조금도
[지루]함을 느껴지지 않을까.
표정이 없는
두 분의 얼굴을 보면서
한편의 흑백 [무성]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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