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
관 대란이 일어났다는
기사가 떠서
뭔가 하고 읽어보았더니
장례식 때 쓰는 관을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오동나무가 귀해서
품귀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죽은 사람을 담지 못해
난리라고 한다.
참 이상하다.
대부분 화장하면 재가 될 텐데
왜 고급 오동나무를 사용할까.
한술 더 떠서
수백만원짜리 수의를 입히자마자
화마 속으로 밀어넣어 태운다.
최고급 안동포 수의는
한 벌에 1천만원이라고 한다.
죽은 사람이 활활 타면서
오동나무와 고급 수의를
느끼기나 하는 걸까.
힘들게 사는 자식 생각하면
벌떡 일어나겠다.
자식들은
돈으로 바르면
효도했다고 뿌듯해지는 걸까.
천당에 간다고 믿는 걸까.
이런 잘못된 병폐는
오로지 자신의 [부]를 과시하려는
한국인의 허영심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일본에서는 최근
합판 또는 종이상자로 대체하는
변화가 일고 있다는 기사를
며칠 전에 보았다.
우리 국민들
참 안타까워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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