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 등록, 그 의미와 가치

by 박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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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취득을 넘어서는 의미, 브런치의 강점


브런치 작가로의 등록은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발행할 수 있는 '자격취득'에 불과하다. 외관상 그렇다. 그러나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 '자격취득'이 '통과의례'이자 '브랜딩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브런치 작가를 거치지 않는다고 해서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브런치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유력한 작가입문의 길이다. 그래서 '브런치 고시'라고 하는 진입장벽이 있다.


심사를 통과하여 작가로 등록되면, 블로그 등과 다른 절차 때문에 공신력이 인정된다. 독자들도 블로그의 글보다 신뢰하게 된다.


작가의 입장에서는 세상에 자신의 글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쇼케이스와 같이 인식하게 된다. 브런치의 입장에서는 출판작가의 등용문이라는 플랫폼역할을 한다.


브런치스토리의 글이 브런치 북을 거치거나 바로 출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브런치에서도 자체적인 이벤트를 통하여 출판의 통로를 만들어 놓기도 한다.



불합격에 대한 성찰


브런치 신청을 하는 모든 사람이 등록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패를 맛보는 사람도 있다. 그런 아쉬운 결과는 단순한 실패라기보다 다음 단계로의 피드백과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의 전환이 필요하다.


심사관의 주관이 평가에 개입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런 시각보다 이번 기회에

브런치가 요구하는 기준을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어 다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런치가 요구하는 기분에 미흡함은 없었는지 되돌아볼 일이다.


내가 심사관이라면


포트폴리오 글의 완성도와 통일성 위주로 보겠다. 나도 3개의 글을 첨부하여

신청서를 냈는데, 글 하나하나를 얼마나 성의 있게 썼는지를 먼저 본 다음,

바로 글의 완성도를 볼 것이다. 그런 다음, 자기소개와 작가의도와 제출된 글의

통일성도 함께 심사할 것이다.


동시에 브런치 북이나 출간 책을 엮어낼 만한 소재인지,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것인지도 심사할 것이다.



다음 버스를 타려는 분을 위한 제언


주변에 여러분들이 신청을 하였다.

일부는 다음 버스를 타게 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나는 그런 분들이


1) 제출한 글이 한 권의 책을 묶을 수 있는 소재였는지


2) 전항의 소재를 위한 활동계획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었는지


3) 활동계획에 뒷받침할 글쓰기와 자기소개 등에 성의는 보였는지 점검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들에게 이런 말도 전하고 싶다.


"현재 아쉬움은 브런치의 결정일뿐, 글쓰기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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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결과 통보를 받기 이전이므로, 지금 이 순간 이런 독백이 시의적절하다고 본다.

불합격이면 보다 겸손한 자세로 위에 제시한 대로 준비하여 다음 버스를 탈 것이다. 합격이면 약속한 첫 글을 올릴 준비를 하면서 이 글을 브런치에 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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