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장동선 박사님의 유튜브 채널 '장동선의 궁금한 뇌' 채널을 즐겨본다. 대부분의 영상 속에서 어쩌면 어려울 수 있는 뇌 과학 이야기를 장동선 박사님께서 따스하고 느리게 그리고 서글서글한 웃음과 함께 전해주신다. 뇌과학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는 나도 어려움 없이 잘 들을 수 있다. 오늘은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제목의, 어제 올라온 따끈따끈한 신상 영상을 봤다. 영상은 전 구글 최고 혁신 책임자이자 장동선 박사님의 친구이신 프레데릭 페르트와 함께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Gx8SC8U3sk&t=203s
(이 유튜브 채널을, 그리고 이 영상을 강력히 추천한다!)
사실, 꽤나 낭만주의자의 성향을 지닌 나는 현실을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일까, 평소에 영상이나 책이 AI에 관련된 것이라면 도통 관심이 가지를 않았다. 하지만 며칠 전, 세상물정을 잘 아는 똑 부러지는 친언니와 얘기를 하면서 내가 지나치게 현실과 동 떨어져 있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오늘, 유튜브에서 이 영상의 썸네일을 보고 찰나의 고민도 없이 재생했다.
내 마음대로 영상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내가 만들고 싶은 나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자.'이다. 그렇다. 이 한 문장은 나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내가 원하는 나의 미래는 어떤 것이지?
그 미래를 위해서는 난 지금 무얼 해야 하지?
애석하게도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대답하지 못한 상태이다. 그런데, 답을 찾지 못했기에 브런치에 글을 쓰고 싶었다. 언젠가 내가 쓴 이 글을 다시 보고 내가 댓글로 대답을 하고 싶어서.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난 변하고 싶다는 것이다.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정한 시간과 같은 숫자의 연속으로 구성된 나의 하루. 즉, 나의 comfort zone을 벗어나 새로움을 맞이할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용기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고 누가 선물해 주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직 나만이 만들고 나만이 나에게 줄 수 있다.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이유를 적어보려니 떠오르지 않는다. 없다는 것 아닐까? 그러니,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것 아닐까? 지금 이 순간부터, 아주 사소할지라도 불편함 속에 나를 던져보아야겠다. 새로움을 맞딱뜨리다 보면 언젠가 나의 미래를 내가 그리고 있을 것이고, 그것을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으리라.
류지야, 네가 바라는 너의 미래가 어떻든, 나는 너를 끝까지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