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범 Feb 24. 2020

부정적인 사람의 말하기 특징

 

나는 인간관계에 있어 원칙이 딱 하나있는데, 바로  '부정적인 사람을 곁에 두지 않는다'이다.

그 이유는 부정적인 사람이 내 곁에 있으면, 목표 설정이나 실행에 있어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지난해 7월부터 '바디프로필'을 목표로 헬스와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목표 기간은 12월까지로 정했었다. (2019년을 넘기기 전에 성공하고 싶어서.)

결과는 원래 목표 기간에서 일주일 넘긴, 1월 10일에 14kg 감량, 그리고 바디프로필 촬영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저의 목표와 기간을 들은 몇 명은 "다이어트도 아무나 성공하는 거 아니다.", "6개월 안에는 불가능하다." 등등.. 일명 초친다고 하죠? 그러면 시작도 하기 전에 힘이 풀리고,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게 된다. 

내 자신을 믿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게 정말 중요한데 말이다.


목표를 세웠다면, 그 기간동안 우리는 부정적인 사람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자, 지금부터 우리가 피해야 할 

부정적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말할 때 특징 3가지를 알아보자.


힙합이 밥도 안 맥여 준다고  남 탓하던 놈들은 옆에 안 뒀지, 내 성격 좀 tight했거든
(가수 사이먼 도미닉의 노래 '사이먼 도미닉' 중)



1. '현실적으로'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에이, 현실적으로 생각해."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하겠어?"

"현실적으로 어려워." 

'현실적으로' 다음에는 대부분 부정적인 말이 붙는다.


지금 당장의 성과를 내야하는 프로젝트라면 모르겠지만,

나의 미래 목표에 대해 지금의 현실을 붙일 필요가 없다.


우선 '현실적으로'에서 현실이란 무엇일까? 

현실의 단어 뜻은 이렇다.

1. 현재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이나 상태. 2.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

즉, 지금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당장 또는 단기간에 손흥민 선수처럼 축구 국가대표가 될 꺼라고 말한 것도 아닌데, 

내 미래 목표에 대해 지금 현재의 잣대를 들이댈 이유도, 필요도 없다.

게다가 제 3자인 사람이 내 목표를 평가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


2. 어디서 주워 들은 정보로 충고를 한다.


"다이어트에 성공 하려면 오히려 운동을 하면 안 돼. 그게 어쩌구 저쩌구."


종종 그런 사람이 있다. 내가 먼저 방법을 묻거나 조언을 구하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막 이런 저런 정보를 쏟아내는 사람. 한마디로 오지랖 넓은 사람이다.


사실, 본인이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해주는 게 나쁘지만은 않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하고 있는 계획에 대해 평가할 때 나타난다.


나는 이런 경우를 다이어트를 할 때 자주 봤는데, 가령 내가 "저는 다이어트할 때, 제로 콜라를 종종 마셔요." 라고 하면 열에 여덟은 "제로 콜라가 콜라보다 더 안 좋아", "야, 그거 마셔도 살쪄." 라는 말을 한다.

그 정보의 출처를 물으면, "설탕 대신 단 맛을 내는 다른 게 들어갔으니까."와 같은 추측이었다.


그 말에 실제로 궁금해져서 각종 뉴스나 유튜브도 찾아보고, 심지어 논문도 찾아봤지만,

나는 제로 콜라가 '몸에 좋지 않다'라는 연구 결과를 찾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나는 제로콜라를 거의 달고 다녔음에도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3.자신이 왜 안 되는지(할 수 없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다이어트 성공 비결을 물으면 나는 한결같이 '유산소, 무산소 운동 매일 1시간 씩하고, 식단 관리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 반응이 각양각색인데, 대표적인 반응은 "나는 식욕이 많아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였다.


나도 정말 식욕이 많았다. 아니, 배고픈 사람은 식욕이 많을 수밖에 없다.

내가 참을성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니고, 그냥 목표 달성을 위해 참는 것이다.


잘 참고 못 참고는 동기의 차이다. 

자, 만약 식욕이 많다고 한 그 사람에게 누군가 '10kg을 감량하면 10억을 줄게' 라고 했을 때에도 식욕을 참지 못했을까? 


본인이 안 되는 이유를 왜 내게 말하는 걸까? 바로 합리화를 하기 위함이다. 

진정으로 변화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일을 실행할 것이다.


내 삶 속에서 꾸준히 동기를 찾는 게 중요하다.

나는 배고파서 식욕을 참기 힘들 때마다 유튜브로 '바디프로필 브이로그'를 찾아봤다.

그걸 보면서 훗날 내 모습을 상상하며 참고, 또 참는 것이다.


이렇게 매일 목표를 향해 참고, 또 참다보면 

상상했던 내 모습이 정말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사람에게 불가능이라는 게 있을까?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화상통화를 하고, 

한 손에 들어오는 컴퓨터를 들고 다니고, 

심지어 우주에도 가는 이 시대에 말이다.


당신의 목표가 정말 정말 어렵고 힘들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하자.

그렇다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지말자.


확률이 814만 5,060분의 1인 로또 1등도 매주 5~6 명씩 나오는데,

스스로를 기적의 대상에서 제외시키지 말자.


우리가 할 일은 그저 내가 설정한 목표를 향해 

오늘의 할 일을 실행하는 것. 

그것 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대학 출석체크, 과연 필요한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