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인왕산과 청와대 20241124
인왕산과 청와대 20241124
아침기온은 싸늘하지만 경복궁역에서 걸어서 인왕산 입구로 걷는 동안 만추의 계절답게 높은 하늘과 뒹구는 낙엽이 어우러져 발걸음이 가볍다.
인왕산 정상이 338.2m로 그다지 높지 않지만 성곽둘레길을 따라 걷는 가족동반자, 외국인, 청춘남녀속에 묻혀 서울전경을 둘러보고 북악산 밑에 자리한 청와대도 내려다본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산책하고 심호흡할 수 있는 이렇게 가까운 산인데 처음으로 와 본 곳이다.
그동안 서울의 가운데에 있고 청와대 옆이라 경계가 심해 마음으로부터 멀리 있었던 것 같다.
2시간 정도의 걷는 활동이 심신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친구가 예약해 둔 청와대 관람도 의미가 있었다.
북악산 밑에 자리한 푸른 기와집!
1948년 8월 15일부터 대한민국 수립 후 2022년 5월 9일까지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하였는데 국민품으로 돌려 일반인도 들어가 볼 수 있게 한 것은 잘한 일 같다.
본관을 비롯하여 대정원 소정원 관저 상춘재 녹지원 등 화려하지 않지만 자연과 조화되어 위엄과 근엄함이 느껴졌고 내부는 근무실 등 여러 방이 있어서 생각보다 꽤 넓고 잘했던 못했던 역대 대통령과 영부인의 사진도 볼 수 있었다.
연장된 삶이 보다 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렇게 크고 좋은 집을 마다하고 수천억 비용을 들여 용산으로 간 이유는 무엇일까?
방송을 통해 듣는 내용이 사실일까?
다음 대통령은 어떻게 할까?
역사는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