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고향 하늘
고향 하늘
안수산 꼭대기에 먹구름 끼면
비바람 불어온다.
고추밭의 어머니 발걸음이 빨라진다.
마당에 널린 빨래 걷으려고,
마당에 널린 고추 담으려고
금세 소나기 몰아친다. 후드득
안수산이 울면
나도 운다.
글쓰기를 배우며 저의 '생각을 보관하는 창고'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