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라이프 리스트' 영화를 보고
오랜만에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를 봤다. "라이프 리스트".
영화는 한 엄마가 생전에 남긴 유언 영상으로 시작된다.
딸이 10대 시절 적어놓았던 버킷리스트를 보여주며,
"이건 엄마의 마지막 소원이야. 꼭 실천해 봐"라고 말하는 장면이 깊이 남았다.
그 많은 버킷리스트 중, 잊고 싶지 않은 몇 가지를 적어두려 한다.
• 책 『모비 딕』을 읽어라
많이 들어서 익숙한 책이지만,
인간의 내면과 철학적 질문을 깊이 있게 다루는 작품이라고 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주민센터에 있는 도서관에서 상·하권을 빌려왔다.
두꺼운 책이라 상권 절반을 읽는 데도 시간이 걸렸지만, 끝까지 읽고 싶다.
오랜만에 인내심을 시험받는 경험이다.
• 사람을 돕고, 변화를 이끄는 삶을 살자
말처럼 쉽진 않지만,
마음속에 새기고 순간순간 실천하려 노력하자.
• 진정한 사랑을 알아보는 기준
a. 친절한 사람인가?
b. 마음속 깊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사람인가?
(사실 나 자신에게조차 꺼내기 힘든 이야기들인데...)
c.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사람인가?
d. 아이의 아빠로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인가?
이런 질문들 앞에 나 자신을 세워보며,
우리 아이들에게도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로 밥상머리에서라도 나눠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