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이와 모질이(에세이)

진심이 전해지는 마음은 이해도 빨라지는 거야

by 숨이톡




♡진심이 전해지는 마음은 이해도 빨라지는 거야♡

생일도 기념일도 둘 다 놓친 찌질이.
무조건 미안하다고만 해서 화난 마음이 풀어질 모질이가 아니다.


말다툼


'어쩌지... 어쩐다.' 차인피일 미루다 모질이에게
"사람이 왜 그래? 시험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시험? 문제는 봤어?"
"바쁘고 정신없다 보면 잊어버릴 수도 있잖아! 말해주면 더 좋았고!"
"까먹을 수 있지. 관심 없는데!"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말은 똑바로 해! 생각 없이 말하지 말고"
"내가 정신없어서 깜빡 잊었어. 그건 미안해. 그렇다고 소홀한 건 절대 아니야"
"그래? 딴생각으로 가득한데

소홀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
"아니라잖아... 변명 안 할래.

아무튼 난 소홀은 아니야!"
"그렇게 해... 아무런 상관없어. 관심 없으니까."
"응?"
"신경 끄라고! 앞으로 나한테는!"


박차고 일어서 나가는 모질이 뒷모습을 보며
찌질이는 다시 또 후회를 한다.
'그냥 미안하다고만 말할걸...'


뒤돌아서 나오는 모질이도

찌질이의 태도에 마음 상했다.

차라리 소홀했던 마음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더라면

좀처럼 풀리지 않을 화였어도

찌질이가 밉지는 않았을 텐데...

그게 뭐라고...

그 자존심이 뭐라고...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어.
고작 한두 가지 정도로 전하는 말임에도
매일 먹을 끼니를 챙기는 것처럼 쉽지 않을 때가 있 거잖아...

고단함이 늘고 귀찮음이 주는 생각들이랄까...
입장을 바꾸고 생각 한번 더 해준다면
아무것도 아닌 말 한마디로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거니까...

인정하고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는 거야!

진심이 전해지는 마음은 이해도 빨라지거든...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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