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순간에도 배려는 필요해...
♡기쁨의 순간에도 배려는 필요해♡
화해
사소한 감정들이 쌓여 이해보단 오해로
큰 산이 되었다.
캄캄해진 벽들이 무너져야 할 타이밍과 마음을 뚫고 헤쳐 나가야 하는 돌파구가 필요했다.
친구에게도 답못찾는 찌질이.
문제는 결과가 아니고 과정에 있다는 것을
공감 없는 찌질이는 알 수가 없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집 앞에서 기다려도 만나주지 않는다.
꽃보따리고 이벤트 선물에도 끄떡 이 없다.
겨우겨우 전화로 설득한 찌질이는 모질이의
집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답은 없었지만 만나야 했고
전전긍긍 높아지는 불안에 그만
모질이를 보는 순간 울어버린다.
"뭐 해? 지금? 왜 울어?"
"정말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뭣하려고... 지금에 와서?"
"그러니까... 그래서 자꾸 눈물만 나..."
답 없는 찌질이의 눈물이 모질이에겐 진심으로 느껴지고도 하고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만 울어. 그러니까 왜 그랬어?"
"내가 미안해. 그냥 친구랑 잘되게 해주고 싶었던 마음뿐이었는데...
그 생각만 하느라 너한테 소홀했어.. 정말미안해..."
"그래서 말해줬잖아... 소홀 해지는 건 싫다고...
알았으니까 그만 울어... 나 배고파..."
"나 용서해 주는 거야?"
"다음엔 그러지 마... 이런 일이 또 있어도
나는 솔직하게 인정해 주고 사과해 주면
되는 거였어...
"알았어... 다음부터는 절대 그런 일 없을 거야!"
모질이는 찌질이의 진심이 담긴
눈물에 엉켜있던 마음 녹는다.
둘이는 눈물 닦고 나선다.
"뭐 먹을까? 오랜만에 국수 먹을까?"
"국수? 또?"
"뜨끈하게 먹고 속 풀고 싶은데? 싫어?"
"아니... 가..."
모질이는 국수를 싫어한다.
'몇 번을 말해줘야 찌질이는 알아줄까?'
그때마다 그냥 그 순간
서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며
마음을 다독이다가도
배려 없는 기쁨이 때로는 상대에게
상처로 남을 수가 있어.
기쁨의 순간에도 작은 관심은 필요한 거지.
서로의 사소한 순간을 들여다 봐주지 않는다면
쌓이고 쌓여 볼 수 없는 감정들이 되어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