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뭘까?
흐린 날의 바라던 강문 바다는 <말주변 없는 그녀의 수다> 매거진의 30번째 글로 발행되었다.
그 순간 띨롱!
pod 출판 원고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건 또 무슨 말일까?
지난번 응원하기 시스템에 충격과 실망을 한 경험이 있으니 일단 몸을 사리고, 시간을 두고 생각하자.
천천히 안내 글을 살펴본다.
일단 내가 드는 비용은 제로(0).
해볼까?
아냐 아냐..
조급하게 굴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 보자.
또 내게 고민이 안겨졌다.
브런치 작가가 되는 건 꿈이었다.
3년간의 꿈을 이뤘고, 글을 하나하나 써나가는 일이 즐거울 뿐이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글이란
자극적이 아니어도 탄탄하게 안정적이며 뇌를 깨울 만큼 여운을 남겨야 한다.
책을 선택하는 나의 기준이기도 하다.
나는 전문적이지 않고, 문학적 기초도 없으며 기술도 부족하니 스스로 아직 미미하다고 느껴진다.
출간은 남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공지글을 읽다 보니 나오는 글이다.
출판의 갈증을 느끼는 작가들에게 기회를 준다고 했다.
“출판의 갈증을 느끼는가?”
“아니다! “
’ 아닌데....‘
‘글쎄..’
‘음,, 이왕이면..’
‘뭐 한 번쯤..’
‘내 이름이 작가명으로 붙은 책 한 권쯤 있으면 좋겠다’
자꾸 물으니 마음이 변한다.
1차 검색의 결과로는 나의 pod출판은 고무적(鼓舞的)이지 않다.
검색의 결과를 나와 내 글에 적용시켜 본다.
자기만족 그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글을 보았다.
브런치에 글을 쓰고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만으로 나는 충분히 만족하고 있으니 출간이라는 것은 내겐 무의미하다.
또한 pod서적을 주문하면 제작에 들어가므로 2주 이상이 지나야 손에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지인의 의리로라도 주문한다손 치자.
이 빠른 세상에서 기다림에 지쳐 취소를 하고 싶어도 pod서적은 주문 후 취소도 안된다고 하니 그 무슨 민폐인가 싶다.
(이 정보들은 검색에 의한 것이니 다르거나 틀릴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2주를 기다려도 꼭 보고 싶을 만큼 내 글이 그렇게 매력적일까?
무의미한 출간 작가가 되고 싶나?
또 이렇게 브런치를 통해 pod출판이라는 것이 있다는 한수를 배웠다.
띨롱! 새로운 자극이 내 마음에 들어왔다.
출판이란 생각 자체가 없던 나에게 브런치는 자꾸 자극을 하며 욕심의 마음을 일깨운다.
결국 브런치는 나 자신에겐 고무적(鼓舞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