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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사이 May 18. 2024

바라던 바다

휴식 (休息)


제주의 산방산 앞에 서면

한없이 작아지며 압도된다.

참고로

화이트커피 작가님의 글에서 읽으니 화가 난 신이 한라산 꼭대기를 뽑아 던져 산방산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글을 읽다가 무릎을 탁! 쳤다.

‘그래서구나’

산방산의 위엄은 한라산의 꼭대기였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그 산방산 앞의 바다는 파도가 들어왔다가 빠져나갈 때면

도로롱 도로롱 도로롱 귀여운 소리를 낸다.

압도되는 산 앞으로 귀여운 소리를 내는 바다의 조화라니..


산방산을 등지고 한참을 앉아

파도소리에 집중하며 바다를 바라보았다.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니 넓은 품에 안긴 듯 편했고,

산방산은 나의 든든한 뒷배처럼 느껴졌다.

동영상 속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나의 바라던 바다가 소리를 낸다.

도로롱 도로롱..


산방산을 향해 갈때 두근거린다
사진 표현이 불가능한 산방산
좀 멀리서도 안되고..
바다와 산방산를 한 프레임에 넣으려니 자꾸만 바다가 비뚤어졌다.
왼쪽으론 고운 모래 해변이지만
파도가 만든 돌과 해초로 이루어진 오른쪽 바닷가에선..
도로롱 도로롱...신기한 소리가 난다.
부모님의 품속같은 바닷가에 한참 앉아있었다



등뒤의 산방산은 든든한 아버지 같고

넓은 은빛 바다는 엄마 같다




화이트커피 작가님의 재밌고 멋진 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첨부하니 화이트커피 작가님의 제주에 관한 글들을 읽어보세요.^^

https://brunch.co.kr/@yesladykimmy/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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