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용머리해안
하늘나라 선녀였던 산방덕이 화순마을 나무꾼을 사랑하였다네.
나무꾼 고성목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살던 예쁜 산방덕이를 이 마을 사또가 탐하고 말았지뭐야.
게다가 남편만을 바라보는 산방덕이를 어떻게든 취하고자,
사또는 고성목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멀리 멀리 보내버렸다고 해.
남편을 그리워하던 산방덕이는 산방굴사로 들어와 목 놓아 울다가 죽게 되버렸어.
그리곤 바위가 되어버린 것이지.
이후에 산방굴사의 천정에서는 똑, 똑, 똑, 세 방울의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은 이것을 산방덕이의 눈물이라고 믿었다고해.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