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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사이 Jun 08. 2024

바라던 바다

휴식 (休息)


비가 오던 고성의 바다

바라던 바다


마음만 먹으면 바다에 갈 수 있다.

까무룩 한 기억 한 편의 언젠가

바다를 7년이나 못 보고 살았다.

그곳은 그랬다.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었다.


이제 보니

바다를 볼 수 없어서 힘들었나 보다.


언제나 좋은
송지호
비가 와도 좋은
송지호
송지호를 앞에 두고 책을 읽으면 좋다
비오는 바다여서 더 돋보이던 양란
수국과 바다
비오는 고성 바다를 바라보며
문어국밥과 숙회
비 냄새와 바다냄새를 묻히고 있던 큰 멍멍이
비 오는 고성


바라는 바다를
언제나 갈 수 있는
거리에 두고 산다는 건

나의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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