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수다
말주변이 없다면서 무슨 말이 그리 많은 건지..
글인지 말을 하는 건지 모를 지경이다.
언제쯤 조리 있는 말을 하게 될까?
죽기 전엔 가능할까?
글이 잘 읽히는 날이다.
어둑한 새벽부터 가족들의 출근을 도우며 계속 글을 읽는다.
글을 읽지 않고, 라이킷을 누르는 것은 여전히 안 되는 일인데 구독의 수가 백을 넘고 이백을 넘으니 매일 올라오는 글을 읽는 일에 허덕거리고, 못 읽으면 죄송한 마음이 들어 요즘은 구독을 하지 않는다.
일주일에 최소 하루는 라이킷을 눌러주신 분들 중 초록불이 켜지지 않은 작가님들의 댁을 방문해 글을 읽는다.
간단하고 명료한 이웃 작가님들의 멋진 글이 오늘도 부럽다.
사실은 구독버튼을 마구 누르고 싶다.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짧은 글을 쓰려하는데 또 길어진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