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파파이스 비스킷
오랜만에 레시피를 올립니다.
제가 정말 아끼는 20년 된 레시피를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립니다.
“빵인데 왜 비스킷이라고 할까?”
혹시 궁금하셨던 분 계실 겁니다.
영국의 스콘과 비슷하지만 스콘은 차와 함께 먹는 디저트의 개념이고,
미국의 비스킷은 남부지역에서 시작되었고, 치킨과 함께 먹거나 그레이비소스를 발라먹는 식사의 개념입니다.
스콘은 버터나 우유, 계란이 충분히 들어가 부드럽고,
비스킷은 원래 쇼트닝을 사용하며 액체류가 조금 들어가는 푸석하고 건조한 빵이어서 비스킷처럼 부서진다 해서 비스킷이라고 합니다.
치킨 패스트푸드점인 켄터키와 파파이스의 비스킷은 다른 느낌인데 파파이스의 비스킷이 모양도 먹음직스럽고 풍미가 훨씬 좋습니다.
이 레시피는 쇼트닝 대신 올리브 오일을 넣어 만들었으니 안심하시고,
치즈도 듬뿍 넣고 만들어 분명히 맘에 드실 거예요~
파는 것은 식으면 맛이 없는데 집에서 만들면 따뜻해도 식어도 맛있어요.
발효가 필요 없어 빠르고 만드는 방법이 편하니 아침식사로 뚝딱뚝딱 만들어도 좋아요.
한번 만들어 보면 자주 만들게 되실 겁니다.
올해의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가족들과 소박한 저녁을 함께 먹으며 조용하게 보낼 예정입니다.
날마다 놀라운 뉴스를 안겨주며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운 날이 이어지고 있지만
반드시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날은 올 겁니다.
온누리에 평화와 은총이 가득하기를..
Merry Christmas~
< 파파이스 비스킷 >
- 재료 (6개 분량) -
밀가루(중력분 또는 박력분) 2 Cup.
베이킹파우더 4 t. 설탕 2 T. 소금 1/4 t.
우유 3/4 Cup 올리브 오일 1/3 Cup
체다치즈 (간 것) 1 Cup.
예열과 굽는 온도 215도. (섭씨)
- 만드는 법 -
215도로 오븐을 켜 예열한다.
1. 모든 재료를 다 넣고 섞어준다.(가루류-액체류-치즈. 사진 참조) 너무 오래 섞지 않는다.
2. 팬에 쿠킹시트를 깔거나 없다면 식용유를 바닥에 살짝 발라준다.
3. 반죽을 수저로 푹 떠서 팬 위에 놓는다. 부푸는 것을 생각해 1Cm 간격을 남긴다.
4. 215도로 15분간 구워준다.
- 팁 -
재료 단위의 T(큰 술)와 t(작은 술)를 잘 구분한다.
반죽은 밀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섞는다. 대충~
절대 꾹꾹 누리지 말고, 공간이 생기면 생긴 그대로 대충 푹 떠서 팬에 놓아야 한다. 대충~
위의 두 가지를 꼭 지켜야 포슬포슬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대충~
* 반드시 체다치즈를 사용할 것! *
* 혹시 레시피를 가져가실 땐 출처를 명시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