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J 네가 종종 찾아주던 꽃들의 꽃말들은 하나같이 다 달콤하기만 해서 혀가 아려. 그리고 여전히 오글거려. 근데 오글거리고 아리기만 하던 꽃들이 그리워서 요새는 내가 스스로 꽃말들을 찾아보곤 해. 최근 내가 본 꽃들 중 잊히지 않는 꽃말이 있는데, 라일락의 꽃말은 첫사랑이고 목련의 꽃말은 이루지 못한 사랑 이래. 라일락이 왜 첫사랑인가 싶어 검색해 찾아봤더니 그 꽃 엄청나게 쓰다더라. 최근 저 꽃들의 꽃말을 보며 J 너를 떠올렸어. 내 첫사랑이 J 네가 아니라고 했던 거 이제야 정정할게. J 너를 잃고 나서 곱씹다 보니 처음보다 훨씬 더 커져버린 내 마음이 너무나도 쓰다. J 넌 내 라일락이자 목련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