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 원 규 수 작사/ 캐럿 AI 작곡
모든 게 닫혔어
창문도 열고 싶지 않아
찬 바람에 너무 춥잖아
이런 게 겨울이야
잔뜩 움츠리고
덜덜 떨며 몸에 힘을 주게 돼
한 해가 끝나는 겨울답지
햇살이 따스해
방안에 투병하게 빛나
따스한 빛 속에 앉아 봐
이런 게 겨울이야
반짝 위로처럼 눈으로 덮이면
한 해가 시작하는 겨울답지
찬바람이 부는 만큼 햇살은 따스하고
건조한 공기만큼 하늘은 투명하지
웅크린 어깨만큼 입김이 하얗고
겨울이 깊을수록 봄날은 다가오지
바람이 불어오고
추위에 웅크려도
눈꽃의 따뜻한 웃음을 봐
이런 게 겨울 풍경이야
춥기만 하고 너무 건조했던 내내
겨울이니까, 하며 지내다 보니
겨울은 이렇게 차갑기만 한 계절이라 덤덤해졌더랬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얼어버린 개천과 쌓인 눈을 보니
겨울이 이렇게 밋밋하기만 했던 건 아니지!
당연한 사실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대상은 대부분 다원적이고 복합적이라는 것을 참 쉽게 잊습니다. ㅎㅎ
사진은 Pexels의 serabien님(고양이)과 mislevicha님(풍경)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