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봉오리의 속삭임

- 준 원 규 수 글 / AI 캐럿 작곡

by 준 원 규 수






아직이야? 말하지 마세요

당신이 늘 눈여겼던 ‘활짝’은

쉽게 오지 않습니다

뿌리부터 올린 양분들로

자라는 걸 잠시 멈추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일


꽃을 피우기 위해 건너야 하는 어둠의 시간

때가 될 때까지 모든 꽃잎 꼬옥 움키고

이 어둠을 거두어도 될 때까지

온몸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작은 봉오리 안에

오롯이 내 향기만을 가득 채우기 위해

온전히 내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나는 흔들리며 시나브로 문을 열어 갑니다.

서두르지 말아 주세요.

내 세계는 채워지는 중입니다.






작년에 선물로 들어왔던 호접란이 여러 개의 봉오리를 올렸습니다.

혹 피우지도 못하고 시들까

엄마와 귓속말하듯,

말을 아껴가며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넘는 시간이 지나고

어제 마침 꽃잎이 열렸습니다.



착상도, 글도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하루에 노래가 다 만들어졌던 것과 달리

이제 무료 사용 시간이 쉽게 없어지고

단순 대화마저 무료 캐시 삭감에 사용되어서 노래는 또 늦게 올릴 것 같습니다.


연재하는 동안 노래를 계속 올릴 수 있을까...

유료로 전환을 해야 할까

무료캐시를 아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은 노래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정확한 언어로 요구사항을 만들어야겠다...

여러 질문과 작은 다짐들을 하게 됩니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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