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의 독서 기록 첫 번째 이야기

데미안

by 프랭클린

독서하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독서는 좋아하지만, 여기 독서 기록을 싫어하는 한 사람이 있어요. 바로 저 프랭클린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기록을 해 두려고요. 더 늦으면 안 되겠다 싶네요. 사실 독서를 실천하는 것보다 독서 기록을 실천하는 것이 더 어려워요. 하지만 이렇게 책 읽은 후 기록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그럼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저의 첫 번째 독서기록은 바로 [데미안]입니다. 헤르만 헤세가 쓴 고전 명작이지요. 내면에 대한 성찰적 기록이 돋보이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인 싱클레어가 10대 때를 회상하며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그리는 이야기. 우연히 신비한 소년인 데미안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의 진실을 깨닫는다. 피스토리우스, 에바부인 등 주변인물들에게도 조언을 받은 싱클레어는 스스로 자아를 성장시킨다.



책 속 문장과 나의 생각


1. 지금 난 알고 있다. 인간이 자기 자신을 향해 나아가는 일 보다 더 하기 싫은 일은 없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하지만 정작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은 찾기 어렵다.


2. 게으르고 생각하기 싫어하고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복종해 버려. 그 편이 쉬우니깐. 내면에서 자신만의 법을 느끼는 사람들은 더 어려워


사람은 스스로에게 이 것이 맞는 것인지 끊임없이 물어봐야 한다. 생각과 질문의 힘이 있을수록 그 사람은 남에게 복종해 버리지 않는다.


3. 자넨 번번이 자신이 별난 사람이고, 남들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자책하는데, 그런 생각은 버려. 불을 들여다 보고, 흘러가는 구름을 응시하고, 그러다가 내면의 소리가 들리거든 즉시 그것들에 자신을 내맡기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눈치를 신경 쓰기보다는 나 자신이 이끄는 데로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는 데로 행동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기존의 틀을 깨뜨리고 새롭고, 다양한 시선에서의 생각! 참 멋있다.



느낀 점


이야기는 싱클레어가 아주 나약했을 때부터 시작한다. 데미안을 만나면서 그는 달라지고, 스스로 내면에 대한 성찰을 시작한다. 나 역시 학창 시절을 거쳐 지금 어른이 되었지만, 이 책이 많은 것을 일깨워 주었고, 다시 한번 내면에 대한 성찰과 자아실현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리고 이 문구가 지속적으로 나를 일깨워 준다.


" 나는 내 속에서 스스로 솟아나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 했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



헤르만 헤세가 [데미안]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 답은 스스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나 또한 역사 강사에서 디베이트 코치가 되기까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였답니다. 내가 이 일을 하는 것이 맞을까?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이 일을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디베이트를 통해 어떤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일을 하는 것이 나와 나의 미래에 보람된 일이 될까?


하지만 정답은 없어요! 내 속에서 스스로 솟아나는 것을 해봐야겠지요. 결국 저는 내 속에서 스스로 선택을 하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이 책은 이래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을 이끌어 주니깐요!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하든, 사소한 결정을 하든, 자기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란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독자분들은 모두 세상에서 유일한 존재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는 그 무언가를 가지고 태어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의 여행 첫 번째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