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넘어 도망친 21살 대학생
젊은 시절 여러분은 여행을 떠나셨나요? 그렇다면 어떠한 이유로 떠나게 되었나요? 저 같은 경우는 20대에 계획적으로 국내여행을 떠났을 뿐, 멀리 계획 없이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어요. 30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용기 내어 혼자 떠나 보았어요. 오늘 들려드릴 독서 이야기는 21살 젊은 대학생인 작가가 어느 날 스스로 해외여행을 떠나서, 성장한 이야기예요. 도무지 의욕이 없던 삶에서 스스로 탈출하여, 해외여행의 경험을 하고 이제는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고 하는 작가. 여행하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줄거리
21살 대학생이었던, 대학교 시험에서 백지를 내던, 꿈도 없이 방황하던 작가가 어느 날 비행기를 타고 2년여 동안 세계를 돌아본 여행기록이다. 유럽, 아프리카, 인도, 네팔 등을 여행하면서 느낀 점과 본인의 삶에 대한 성찰 과정이 나타나 있다.
책 속 문장
1. 굳이 무엇이 될 필요는 없어. 네가 하고 싶은 것들을 떠 올려봐! 지금 떠나 온 이 여행처럼 말이야. 너로서 살아가면서 이 세상을 경험하면 돼. 세상 모든 것은 가지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야. 경험하기 위한 것이지.
이 글을 한참 동안 생각해 보았다. 내가 인생에 대해 생각한 부분과 많이 비슷해서 말이다. 공감이 간다. 나 또한 세상에 대해 많이 알고 싶고, 경험하고 싶다. 새로운 곳,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음식, 새로운 건물, 새로운 음악, 미술 등 경험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왜 나는 새로운 것을 보면 흥분할까? 인간은 본래 그런 존재 아닐까?
2. 경쟁을 목적으로 한 사람들은 자신을 숨기는데 급급하다. 그들은 특이하거나 모난 점을 숨기고 평범해지기를 바란다. 하지만 여행은 개인의 그런 엇나간 부분을 둥그렇게 감싸준다. 원래 속했던 사회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결정이, 어느 나라에서는 평범한 것이 되기도 한다.
작가가 인도 여행하면서 느낀 부분이다. 남들과 다른 부분이 다른 나라에서는 평범한 것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빨리빨리 처리해야 하는 사회. 다른 나라에서는 다를 수도 있다. 그래서 다른 나라 여행은 매력 있는 것이 아닐까?
느낀 점
꿈이 없어 방황하면서 떠난 여행이라고 했다. 책 후반부에는 작가가 자신의 꿈에 대하여 말한다. '글을 쓰고 싶어요. 나의 고유한 시선을 담은 글' 그렇다. 이 책에서는 작가가 자신의 고유한 시선을 담은 글이다. 여행하면서 많이 느끼고, 변화하고, 넓은 세상에 대해 알아가고, 본인의 꿈을 찾는다.
나도 혼자 여행한 적은 있다. 그렇지만 아직 이러한 과정을 겪은 적은 없는 것 같다. 계획대로만 했고,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 이제 여행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새겨 보아야 할 것 같다.
여행을 떠나기 전 작가는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했어요. 성적에 맞추어 대학교를 갔고, 대학교에서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수업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멀리 떠난 것이지 않을까요? 어쩌면 우리는 인생의 의미를 ,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계속 찾아야 할지 몰라요. 그것을 찾아야 우리는 행복해지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잠시 멈추고, 여행을 통해 느끼고, 다른 세상을 들여다 보고, 성찰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