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하브루타 교육 할 수 있다.
유대인은 탈무드의 한두 구절을 가지고도 한참 동안 논쟁을 벌인다. 한 사람이 해석하면 다른 사람이 그 해석에 대해 반박하면서 논쟁이 계속된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해석하고 질문하는 역할을 바꾸어 논쟁을 계속하는, 이른바 하브루타 공부법을 평생 해나간다. 하브루타에서 두 사람은 각자 발췌한 논문을 이해하기 위해 분투하고 보다 큰 이슈와 자기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토론한다.
유대인은 끊임없이 배우기 위해서는 배움을 즐기라고 말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꾸준한 노력을 더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에게 더 맣이 집중하는 게 교육의 본질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말하기를 겁내지 않는 아이
책도 살아 움직이게 한다.
책과 세상을 연결시켜라.
어릴 때부터 세상과 지식을 연결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욱 입체적이고 살아 잇는 공부를 할 수 있다.
부모의 질문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부추겨 독서력을 키워라.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정답을 말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더 많은 호기심을 가질 수 있을까?"
이 두 질문의 차이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호기심이야말로 한 인간의 지적인 활동을 평생 동안 책임질 순수한 동력이기 때문이다.
하브루타는 '살아 있는 책 읽기'에서 시작된다.
아이를 다독가로 만들려는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단 한 권이라도 '살아 있는 독서'가 되게 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을 위한 행위인가? 더 많은 지식과 교양을 쌓기 위해 책을 읽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 더 많은 질문, 더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이다.
저절로 성장하는 마법의 시간, 베드 타임 스토리
잠들기 직전의 시간은 아이들의 교육에 마법의 시간과도 같다. 길어야 30분 정도 불과한 짧은 시간 동안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어느 때보다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그것은 아이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나이와 상관없이 아이에게 가장 좋은 언어 교육 방법은 부모와 위 언어적인 상호작용, 즉 대화와 소통이다.
인성 교육은 밥상머리에서 시작된다.
가족의 행복과 성공을 이끄는 천국의 식탁
그린버그가 말하는 천국의 식탁이란 부모와 자녀들이 같이 식사를 하며 끝없이 대화를 나누고 각자의 고민과 생각을 주저 없이 꺼내어 함께 치유해 가는 공간을 의미했다. 유대인만의 시크릿, 식탁을 토론의 탁자로 만들어라
© geoffreykang_21, 출처 Unsplash
공부를 놀이처럼
공부와 놀이를 분리하지 마라.
'먼저' 호기심이 있고 ' 그다음'에 지식이 있는 것이다. 모르는 것을 '먼저' 지식을 우겨 넣고 '그다음'에 호기심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순서가 바뀌어버렸다. 유대인 부모는 수수께끼와 유머 있는 놀이로 소통한다. 그리고 끝없는 수다로 스트레스를 없애라
유대인의 일상생활은 끝없는 소통으로 이루어지며, 그 소통의 가장 이상적인 공간이 바로 가정이다. 가장 쉽고 가까운 소통 상대가 가족이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소통을 배우지 못하는 아이는 밖에서도 소통할 수 없다. 매일의 삶 속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끝없는 대화야말로 행복의 비결이며 자녀의 뇌를 격동 시키는 핵심이다.
시끄러워야 진짜 공부다.
반드시 짝을 지어라.
하브루타 공부법의 특성상,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배우기만 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상대방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일종의 의무감과 책임감을 갖고 책을 읽거나 자료를 조사하는 등 강력한 동기를 스스로에게 부여한다. '공부의 힘'은 바로 이 과정에서 생겨난다. 그래서 하브루타를 통해 맺어진 두 학생은 서로에게 교사이자 학생으로서 평생지기가 되곤 한다.
내가 어렸을 때는 토론에 대한 수업보다 일방적인 지식 전달 수업이다. 궁금한 게 있어 질문하고 계속 질문하면 싫어하시는 선생님도 계셨다. 계속 질문하면 선생님 테스트한다고 생각이 드셨나? 아니면 귀찮은 신 건지.
유대인들은 밥상머리 교육을 중요시했다. 난 밥을 먹을 때 대화를 많이 하는 걸 아버지께서 싫어하셨다. 밥은 조용히 먹는 거. 유대인은 밥을 먹을 때 대화, 질문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족의 천국의 식탁 멋진 표현이다.
유대인들은 책을 많이 읽는 게 아니다 살아있는 독서를 한다는 게 다르다. 그리고 좋은 질문을 하고 더 많이 질문하는 게 계속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낸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와 다른 교육 방식을 하고 아이들 스스로 책을 보고 질문하고 대화하는 게 자연스럽다. 대학과 직장을 목표로 단편적인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기 위해 학교와 학원에서 하루 15시간 이상을 황금 같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교육 방향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가정에서만큼은 하브루타를 공부해서 아이와 질문하고 소통하고 경청하고 하는 방법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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