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
에세이 8번째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님께서 내 글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칭찬해 주셨다. 몸 둘 바를 모를 만큼 기뻤고, 그동안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는 듯해 뿌듯했다. 어느덧 두 번의 강의만을 남겨두고 있고, 이제는 퇴고 과정과 출판사 관계자분들과의 교정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나 역시 두 차례 교정 작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6월에 오시는 선생님과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 글쓰기 퇴고 체크리스트
글 전체 구조 점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게 드러났는가?
글의 흐름과 구조가 탄탄하게 구성됐는가?
논리적인 전개가 이루어졌는가?
각 문단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는가?
문단 간의 연계성이 충분한가?
전체적인 통일성이 유지되고 있는가?
문단의 소주제가 전체 주제와 잘 어우러지고 있는가?
문단 구성 점검
문장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가?
중심 문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문장이 균형 있게 들어가 있는가?
동일한 내용이 중복되지 않고 한 문단 안에서 정리되었는가?
각 문장이 문단의 소주제에 집중하고 있는가?
문장 표현 점검
문장이 너무 길지는 않은가?
복잡하게 꼬인 표현은 없는가?
주어와 서술어, 목적어와 서술어가 자연스럽게 호응하는가?
접속사가 적절히 사용되었는가?
수식어와 피수식어의 관계가 명확한가?
중복되는 단어나 의미는 없는가?
불필요한 쉼표는 없는가?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편안하게 썼는데 에세이는 다른 분들과 같이 읽고 조별도 함평을 한다. 그리고 교수님이 첨삭 지도를 해주고 계신다. 처음에는 함평을 처음 해보아서 어색하고 다들 초보라 자칫 서운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상대방이 글 읽고 독자의 입장에서 이해 못 하는 부분과 오타, 전체 흐름 등을 이야기해 드렸다. 합평을 하면서 서로 도움이 되고 선생님들에 대해 알게 되어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들과 글을 통해서 더 친해졌다. 교수님께서는 에세이 동아리를 해보라고 권하시는데 벌써 나는 독서모임 3개, 이번에 수업받은 그림책 동아리를 만들 예정이라 4개를 해야 해서 고민이다.
작년에 독서멘토링, 독서리더과정, 그림책, 에세이 강좌를 도서관에서 들으면서 지금 독서모임과 수업을 하고 있는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에세이 강좌 또한 퇴고 2차 작업에 들어선 지금, 이 수업은 참 유익하다고 느껴진다. 글쓰기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지만, 그만큼 깊이와 재미가 있다.
퇴고할 때 처음에 출력을 해서 읽고 수정하고 2차 퇴고는 종이에 퇴고한 걸 피씨에서 수정하고 다시 읽어 보고 또 수정한다. 3차는 출력해서 다시 할 예정이다.
퇴고하면서 내 글이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면서 배운 걸 활용해서 더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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