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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자퇴

by 행복한금작가


아들이 다니는 학교는 부모님 소통할 수 있는 단톡방이 있다. 학교의 행사와 알림이 있으면 선생님은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중학교 딸은 초등, 지금에도 그런 방이 없다. 중학교는 아이들마다 반단톡방으로 선생님과 학생들이 소통을 한다.

목요일 아침에 단톡방에 뭐가 올려졌다. 자세히 보니 학폭과 관련한 일이었다. 피해자와 피의자가 어떻게 일이 벌어진지는 알 수 없다. 한 남자아이는 자퇴를 결정한 상태였다. 아들 말로는 1학년 때 같은 반이었고 착하고 살짝 표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했다. 잘 생기고 여자친구도 있다는 친구라고 한다. 자퇴한 이유는 공부를 혼자 하고 싶다고 알고 있는 아들의 말을 들었다. 화장실에서 피해자 친구의 멱살을 잡아서 주변 친구들이 말리고, 선생님이 신속하게 처리를 했다고 한다. 그 친구는 흉기를 들고 왔다는 말에 좀 놀라웠다.

어쩜 큰 사고까지 이어질 뻔한 일이었던 사건이었지만 다행히 잘 해결되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싶었지만 아들이 늦게 들어와서 피 건해 보였다.


피해자는 괜찮을까? 피의자는 마음이 어떨까? 서로 친구였을 텐데 어떤 일로 서로 멀어지고 친구를 미워하는 걸까? 안타까운 마음에 어제는 기분이 가라앉았다.


둘 다 소중한 아이인데 여기까지 올 때까지 주변에서 몰랐을까? 원인도 모르고 결과만 들을 수 있으니 답답했다.



2주 전에 옮기기 전 야구단에서 고3 아이가 자살을 하였다. 아들은 인스타에 부고장을 보여주면서 "엄마! 집안 환경이 중요해!"

"뭔데" 부고장에는 엄마 이름이 없었고 아빠성도 다르고 할머니 이름이 있었다. 그걸 보고 아들은 "엄마 이상해. 성이 달라."

'그렇네 사연이 있나 보네.

"그 형은 나 용인 야구단으로 옮기기 전에 마지막 경기하는 거 찍어 줬어." 다시 여기로 들어온다고 선수 등록까지 했어. 인스타에 죽음을 암시하는 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 자살을 시도했다고 한다. 죽을 만큼 많이 힘들었구나!! 하늘나라에서는 좀 편안하게 쉬렴.


뭐가 그 아이를 힘들게 했을까?

왜 흉기를 가지고 올 정도로 화가 났을까?

그 아이들이 잘못한 것도 있지만, 어른들의 잘못이라 생각이 든다.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주었다면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5, 6월 아들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니까 아들 표정이 어둡고 우울하다


올해 아들 주변에서 안 좋은 소식을 접해서 안타깝다. 한 영혼은 꽃다운 나이에 꿈도 펼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한 친구는 자퇴를 통해서 학교생활을 접어야 했다. 아이들의 책임도 있지만 부모님과 주변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막을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아이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고 아이의 표정을 잘 관찰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좀 더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더 다정한 말로 더 잘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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