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15번째 조각
— 단이가 준비한 작은 선물 —
아깽이 단이 시절을 담은
작은 스티커 이벤트를 진행 중이에요.
참여 링크 ↓
https://brunch.co.kr/@fd2396b57b014f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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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이의 빗질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얼굴에 솔이 스칠 때마다
눈이 스르르 감기고,
금세 몸이 힘을 놓아버리네요.
아기 때부터 그랬어요.
좋아하는 건 참 솔직하게 보여주는 아이였죠.
빗질을 하다가도
잠이 몰려오면 턱을 제게 살포시 맡기고
손안에 쏘옥 들어오던 작은 몸.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믿는 존재에게
몸을 맡기는 듯한 표정이었어요.
잠깐 눈이 번쩍 떠지더니
“응? 뭐 하는 거야?” 하는 얼굴로 올려다보고,
다시,
아무 일 없다는 듯 스르륵 감기던 눈.
그 어떤 말보다
단이의 표정이 모든 걸 알려주죠.
지금 정말, 정말 편안하다는 걸.
이상하게도
고양이 한 마리를 기르는 일은
이렇게 조용하고 따뜻한 순간들로 채워지는 것 같아요.
아기의 작은 체온이
제 하루를 조금씩 밝게 덮어주던 날들.
그때의 온기를
천천히 이어 적어봅니다
------The end
단이 한마디–내일도 놀러와줄 거지? ♡
내가 기다릴게…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