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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담 May 19. 2024

브런치 23개월째
지식창업에 도전하다.

브런치 성장기록일지 

브런치 성장기록을 매달 작성중이다.

2022년 9월 18일 시작,

그 때부터 매달 18 or 19일에 한달의 성장을 기록해왔다.


이번 달은 아주 과감한 도전을 한 달이다.

지식창업. 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유심히 들여다보며 나도 해볼까? 했다.

이 또한 내 성격대로 계획성없이 그냥 흘러가는대로 나는 따라갔다(이러한 나로 인해 감정적인 소모가 아주 심했다.).


내 글이 물질로 환원될까?

그렇게 하는 것이 속물일까?


책을 내는 이유가 읽히기 위해서이며 컬럼을 쓸 때도 돈을 받고 썼고 논문으로도 상을 받을 때 상금을 받았는데 이는 돈을 번다는 의미이며 다들 지식창업지식창업하는데 나에겐 이렇게 뭔가 미안한 맘이 드는걸까?


이는 아직도 정신차리지 못한 것이다.

정신의 물질화라고 떠벌리기만 했지 말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날 달래가며 얼러가며 우쭈주해가며 여기 지금 이렇게 세상에 내놔버렸다.



브런치 5개월이 지나 6개월즈음에 구독자 1천명을 돌파했는데 

그 수치대로라면 지금 4천명이 되어야 한다.

지금 구독자는 (지금 이 글을 쓰는 2024. 5. 19일 새벽 5시 27분 현재) 3,323명.

무엇이 정체를 가져왔는지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조건 이유는 단 하나.


내 글의 부족함일테다. 

글을 잘 쓰고 싶다.

글만 써도 먹고 살 수 있다면 좋겠다.

이생각이 머리 속을 꽉 채우고 있다.

얼추 그리로 마음을 정한 지도 꽤 됐는데...


오늘 새벽 브런치발행글을 쓰면서 나는 둥근 고리를 만들었다.

글이 왜, 어떻게 생존과 연결되는지에 대해 나를 이해시키고 글의 물질화에 타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정신의 유일한 활동은 사고하는 것.

사고의 유일한 목적은 창조해내는 것.

창조의 유일한 목적은 조화를 이루는 것.

조화의 유일한 목적은 진화를 유지하는 것.

진화의 유일한 목적은 창조를 현실로 만드는 것.

현실의 유일한 목적은 자체목적으로의 영원한 생존.


23개월의 기록은 방금 전 새벽 5시에 발행한 '내 마음과 정신의 금을 내 손아귀의 금으로'에 아마 더 상세한 내용이 있을테니 다음 2년되는 시점에도 나는 한달을 지켜왔음을 증명해내려 한다.

이유는, 

글이 날 데려가니까.

글이 자꾸만 나오니까.

글이 내가 날 표현하는 유일한 수단이니까.

이쯤에서 아주 조금 내가 글재주가 있구나 싶으니까.

그렇게,

글이 내 삶이 되어가니까....


그렇게 나는 내 글을 이제 브런치라는 공간에 가둬두지 않고 세상에 내보내기로 했다.

브런치 글들을 요리조리 모아 책으로 구성하고

2019년부터 나와 나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멈췄던 출간도 시작하려 한다.

따라서, 그간 너무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받았던 '엄마의 유산'은 8월 책으로 출간예정이라 현재 재구성중이다. 이어 '이기론'도 올 겨울쯤 출간을 해볼까 한다.


남들이 쉽게 가는 길에 왜 나는 자꾸만 나를 제자리에 세워두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정신의 저 밑바닥까지 훓고 나서야 한걸음씩 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리 더딘 이유를 나는 진짜 모르겠지만, 이 또한 흘러가는대로 가는 것이니 그냥 느낌대로 가는 '자아방관자'의 자세일 뿐이다. 


https://brunch.co.kr/@fd2810bf17474ff/996


지난 4월 만든 '내가 되는 학교, 건율원'.

모두가 자기답게, 자신으로 당당히 사는 '앎'을 함께 공부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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