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브런치북은 제노아작가와 함께 출간을 목적으로 공저중인 '해외비즈니스 성공스토리(가제)'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공저의 글에 들어가기 전 제가 개념화하고 있는 '성공'과 '부'에 대해 적어봅니다.
내가 비즈니스를 논하고 성공성공하며 성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에는 아주 기본적인 목적 때문이다.
인간은 욕구하기 위해 태어났고 그 욕구는 나의 가치를 증명하며 전체에 이로운 쓰임이 되는, 아주 기본적인 의무다.
이런 수단으로 사업, 자영업을 비롯한 다양한 업(業)이 존재한다. 그러니 '이 일이 내 업이다.'싶으면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 내가 성공하여 많이 가지는 것이 얼마나 타당하고 또 얼마나 더 큰 선(善)인지 오늘 피력해보고자 한다.
일명, 마태효과(Matthew Effect)라 불리는 성경구절을 인용한 이 말은 대다수가 알고 있듯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더욱 가난해진다'로, 학습이나 기업경영이나 기타 많은 부분에 적용되어 다양하게 해석된다.
너는 늘 인간의 우둔함과 싸워야 한다.
인간의 우둔함은 굳은 흙, 즉 경질지층과 같다.
평소보다 약간 더 깊게 들어간다면
너는 틀림없이 피상적인 교양에 의해
더욱 단단하게 굳어진 지층을 만나게 될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은 늘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생각보다는 말을 더 준봉(遵奉)한다. (중략)
"가진 자가 더 갖게 될 것이다"라는 성경의 교훈은 작문에도 적용된다.
네가 어떤 주제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쓸수록 너는 그 주제에 대해 더 잘 쓸 수 있게 된다.
사고는 사고를 낳는다.
사고는 손 가까이에서 자란다(주1).
소로우는 작문을 하는데 있어서도 '가진 자가 더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당시엔 마태효과라는 용어는 없었겠지만 그 역시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고 했다.
'있는 자는 받아 더욱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음.... 성경을 잘 모르지만 같은 내용이다.
주인이 길을 떠나며 하인 3명에게 각 은화 1개씩을 주고 돌아와 그 은화를 어떻게 보관했는지를 물었다. 하인1은 은화1을 10으로, 하인2는 5개로 불렸고 하인3은 잃어버릴까봐 잘 보관하여 주인에게 정성껏 가져다 주었다. 주인은 하인1과 2에게는 각각 10과 5에 해당하는 상을 내렸지만 하인3이 고이 간직했던 은화1은 10으로 불린 하인1에게 주도록 명했다.
이 단순한 이야기에서 누군가는 '가난한 자의 것을 빼앗아 부자에게 주었다.'라고 단편해석을 하기도 하지만 모두가 똑같이 받은 은화 1개를 하인 1과 2는 잃을 각오를 하고 그것을 어떤 식으로든 15개로 불린 것이다. 그렇다면 15명에게 각각 은화 1개씩을 나눠줄 수 있는 선을 행한 것이니 하인 3이 우둔하게, 잃을까 고이 간직한 그것을 불릴 능력이 있는 하인 1과 2에게 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가진 자는 계속 더 가지게 되고 없는 자는 있는 것마저 잃게 되는.
항상 알게 되는 것이지만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결과까지 가지 못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능력이 없거나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생각이 많아서다.
더 리얼하게 말하자면,
감정에 사로잡혀서다.
여기서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분명한 차이가 시작되고 극명한 차이로 벌어진다.
성공하는 사람은 결과까지 가는 모든 과정에서 목표를 세우고 정하면 초반엔 행동의 양을 늘이는 것에 집중, 중후반으로 가더라도 행동을 멈추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타협이 없다. 그렇게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즉, 될때까지 타협없이 하다보면 내가 목표를 향했지만 목표가 나에게 돌진하게 하는 강력한 자석이 되어간다.
반면 실패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 행동하다가 늘 생각에 잠긴다. 이게 맞나? 이게 될까? 뭐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하고 말이다. 그리고 정해진 목표를 수정한다. 그렇게 하다가 멈추고 다시 목표를 세우는 것을 반복한다. 계속 수정되는 통에 정신못차리는 목표는 아이고 정신없다며 그에게서 달아나 버린다. 뭔가 깊이 고뇌하는 듯, 심사숙고하는 듯 한 모습 안에는 머뭇거리고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부정과 나태만이 가득할 뿐이다. 결국, 행동을 서서히 늦추다가 멈추다 또 늦추다 멈추다.. 반복하면서 결과를 얻지 못한다.
가진 자가 더 많이 갖게 되는 원리는 이렇게 현실에서 바로바로 적용된다.
가난한 자의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가 더 깊이 숙고하느라 시간을 낭비한만큼 부자들은 더 빨리 부를 늘이는 것이다.
양의 증가는 속도와 질과 부피의 증가로 가속화된다. 이렇게 불어난 부를 가난한 자에게 나눌 수 있으니 가난한 자보다 부자가 더 많아지게 하는 게 전체를 위해서는 더 바람직한 것이 아닐까? 그래서 성경에서 은화1개를 잃을까 고이 간직한 하인3의 은화를 부자가 된 하인1에게 주어 더 크게 불려 더 크게 나누도록 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한 것이 아닐까?
왼쪽부터 > 랄프왈도에머슨 / 나폴레온힐 / 마윈
많은 성공자, 성인, 철학자들은 모두 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에머슨도 성공을 위해서는 반복과 훈련, 두 가지밖에 없다 했고
나폴레온힐도 성공을 위한 다양한 요소가운데 단 하나를 꼽으라면 목표라 했으며
마윈도 세상에서 가장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라며 자신들은 대학교 교수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지만 장님보다 더 적은 일을 한다고. 당신의 심장이 빨리 뛰는 대신 행동을 더 빨리하고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대신 무언가를 그냥 하라고. 당신은 가난한 사람인가? 라고 물었다.
감정이나 생각에 빠져서 고뇌하는 시간은 참으로 소중하다.
하지만 자기 인생의 가야할 길 앞에서, 그것도 목표까지 잡았으면서 기호(하고 싶다, 하기 싫다) 나 인식(우려, 걱정, 고민). 게다가 두려움과 같은 감정에 허우적대는 시간은 낭비다. 소모다. 결코 목표를 달아나게 하고 결과, 즉, 창조를 없애버리는, 악마의 속삭임인 것이다.
한 가지 목표에 전력을 다하는 사람들은 (도래할 가능성이 대체로 없는)그날을 기다리며 대부분의 시간을 견뎌 낸다. 이런 사람들은 삶의 자잘한 것들에 얽매이지 않는다.
카푸치노 커피가 너무 뜨겁든 혹은 차갑든, 웨이터가 미적거리든 아니면 이래라저래라 간섭이 많든, 음식에 양념이 너무 많이 들어갔든 아니면 너무 적게 들어갔든, 호텔 숙박비가 광고에 나온 것보다 비싸든 싸든 괘념하지 않는다.
더 원대하고 멋진 것에 마음이 사로잡혀있기 때문'이다(주2).
심장이 뛰는 일에는 머리가 필요없다.
손과 발이 일정한 시간에 반복적으로 움직이면 된다.
할까 말까, 갈까 말까. 될까 안될까.
시작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생각에 빠졌다면
이 생각을 불러온 심장의 떨림은 아주 약했거나
공짜로 얻기만 하겠다는 도둑심보거나
고장난 심장이거나
악마에게 정복당한 심장이다.
정리하면, 아주 간단하다.
가야할 목적지가 있고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한 목표가 정해지면
행동의 반복밖에 없다.
양을 채우면 질적인 승화가 일어난다.
이것은 우주의 원리다.
양이 없이 드러나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행동없는 결과는 없고
멈추면 속도는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간다.
이 과정에서 배제해야 할 것은 단 하나.
감정. 밖에 없다.
열정을 끌어올리고 의지를 불태우고 투지를 다지고 어쩌구저쩌구 다 필요없다.
그저 하기로 한 것을 오늘, 지금, 당장. 그냥. 하면 되는 것이다.
정신의 부도
정서의 부도
지식의 부도
경제의 부도
관계의 부도
사회적 부도
문화의 부도
모두 가진 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오니 더 많이 가지게 된다.
양의 축적은 질적 승화로 이어지니 당연한 원리다.
정신의 부는 판단의 힘으로
정서의 부는 행복의 힘으로
지식의 부는 지혜의 힘으로
경제의 부는 나눔의 힘으로
관계의 부는 충만의 힘으로
사회적 부는 계승의 힘으로
문화의 부는 인간다움의 힘으로 우주의 조화에 더 요긴하게 나눠진다.
이렇게 가진 자에게 더 많이 주어지게 하는 것이 우주의 배분방식이다.
그러니,
이기가 이타다.
나부터 세워둬야만 한다.
그렇게 나로써 채우고 흘러넘치고 스며들도록 나부터 일으켜세워야 한다.
똑바로 서서 똑바른 곳을 보고 똑바른 걸음으로 똑바르게 걸어 제대로 된 목표지점에 도달해야 한다.
진정한 이기는 숭고한 이타로 승화된다.
이것이 비즈니스라는 업을 진정으로 행하는 것이며
이러한 심정이 기업가, 사업가를 위해 나는 제노아작가와의 공저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다.
주1> 헨리데이빗소로우, 소로우의 일기
주2> 니콜라스나심탈레브, 블랙스완
주2>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지담연재]
월 5:00a.m. [이기론 - 어떻게 살아야 할까.]
화 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수 5:00a.m. [지담단상-깊게 보니 보이고 오래 보니 알게 된 것]
목 5:00a.m. [Encore! '엄마의 유산']
금 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토 5:00a.m. [지담과 제노아가 함께 쓰는 '성공']
일 5:00a.m. [Encore! '엄마의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