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core '엄마의 유산' - 7번째 편지
우리는 모두 더 높은 곳을 향하지.
물론 자기 삶을 더 단단한 반석위에 고양된 높은 위치에 올리는 것은 자신에게, 그리고 세상을 위해 이로운 일이지. 그런데 간혹 남과 비교해서 더 많이 가지려, 더 높은 위치에 오르려 애쓰는 삶과 헷갈려하면 안된단다.
자신의 존재 위에 서는 것과 남과 비교해 남위에 서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거든....
그래서 오늘은 수준있는 삶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
위아래를 쳐다보며 비교하며 산다는 건 비겁한 삶이야.
위를 본다는 것은 너 스스로 자신을 하찮게 보는 것이며
아래를 본다는 것은 네가 어떤 결과에 대해 우쭐거리는 자만이 시작됐음을 증명하는 셈이지.
또한, 우쭐대기 위해서 인색해지겠지.
왜?
계속 우쭐댈 수 있어야 하니까.
나눌 수가 없어져.
그리고 계속 더 많은 걸, 더 좋은 걸 보여줘야 하니까 가짜가 되기 십상인 길로 가는 거야.
그러니, 수준어쩌구하는 말에는 동참하지 말고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길 바란다.
진정 수준을 논하려면 인간의 질적인 격, 즉 인격과 자질인 인간적인 수준부터 점검해야 해.
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기 전 운전면허증부터 취득했지. 대학에 들어갈 때도 어떤 기준과 자격이, 자동차 운전에도, 하다 못해 동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이력서로 자격을 검증받잖아. 어떤 일이든 자격(자질의 격, 수준)이 갖춰져야 해.
그런데 우리 대다수가
인간의 자격, 인격에 대한 자격증은 있는지 없는지,
또 어떤 수준의 자격증인지,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에는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니?
운전면허증보다 내 인격이 하찮아서인가? 아니면, 제대로 면허증따고서도 신호무시하며 맘대로 운전해도 된다는 것인가? 이도저도 아니면, 태어날 때 자격증따위 필요없었으니 인격없이 살아도 된다고 착각하는 것인가? 우리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니?
음...
창조주가 우리를 세상에 내놓을 때는 모두에게 일정 수준이상의 자격을 갖춰서 내보냈다고 여겨.
본능, 본성과 같은 것이지.
최소한 '인간'이어야 한다는,
그리고 무한정으로 자신을 키워내도 된다는 자격말야.
그것을 살아가면서 더럽히고 깎아먹는 것은 자기 자신이지.
(자)격이 있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
(인)격을 갖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인간으로서의 자격부터 갖춰야 인간다운 수준을 논할 수 있겠지?
따라서,
남과 비교하는 수준은 처음에 말했듯이 오히려 너 자신을 하찮게 보거나 우쭐거리는 인간으로 전락시키지. 하지만, 자기 스스로 자신을 재단하고 검열하며 스스로 갈고 닦은 인격은 그 자체로 너를 빛나게 할거야. 그 자체로 너의 수준이 드러나.
그러니, 지금처럼 명품에 눈길주지 말고 일상이 명품이 되는 삶을 사는 방향으로 가라.
명품이라면 흔히 말하는 무슨 브랜드들일텐데 어떤 이들은 명품을 정말 가지고 싶어 하면서도 명품가진 사람들을 속물이라 비웃지. 그런데 그 명품을 소유한 사람의 수준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트에서 물건사듯 그렇게 명품을 살 수 있는 수준을 지녔다면 그들에겐 명품샵이 마트인거야. 그런 삶까지 자신의 삶을 올려놓으면 그건 그저 일상이 되지만 그런 수준이 안되면서 명품 하나 걸친다고 결코 명품인생이 되는 건 아니야.
몇백만원받는 월급으로 최고급승용차를 몬다거나 겨우 생계를 유지할 정도를 벌면서 명품 가방을 들거나 하는 것은 '나는 자존감이 없어요'를 증명할 뿐이야. 그 명품의 값을 치르기 위해 수개월간 다른 누군가의 노예로 더 자신을 구속시켜야 할 것이고 또 스스로 반짝이지 못하고 반짝이는 명품뒤에 초라한 자신을 숨기게 되지. 아니면, 그 명품을 들면 자신의 인격도 명품이 될 것 같은 무지한 사고의 소유자인가?
고급승용차나 명품 한트럭 가져다 줘도 너 하나로써 더 큰 빛을 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단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관계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많게, 크게 소유하고 싶다면 먼저 너 자신의 수준부터 높여야 해.
기준은 말 그대로 시작점이니까.
기준은 기분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네 삶의 확고한 기본으로 정해야만 해.
'너'의 인격의 시작점을 높이 잡아라.
그렇다면,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높이 잡는 것일까?
여기에서 한가지 꼭 명심해주길 바라는 게 있어.
아니, 외워두길 바래.
절대 거스를 수 없는 원리라는 것이 있거든.
==> 수준높은 삶을 위한 단 하나의 기준 2에 이어집니다.
2년전 처음 연재를 시작한 [엄마의 유산]
브런치에서 깊은 사랑을 받았던 저의 편지가 독자들의 응원에 힘입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1. 아래를 클릭하시어 구입하시는 분께는 다양한 혜택이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joowonw/19878
2. 5분 이상모임에 저를 초대해주세요!
책을 읽으신 5분 이상이 모여계신다면 찾아가겠습니다.
[작가에게 제안하기]로 성함과 연락처, 내용, 모임의 성격 등을 알려주세요.
3. '엄마작가', '아빠작가'를 기다립니다!
엄마의 유산은 계승이 목적입니다. 저와 함께 '엄마의 유산2'를 이어가실 엄마작가(초보자라도 상관없습니다.)들, '아빠의 유산'을 써주실 아빠작가님들을 기다립니다.[작가에게 제안하기]로 메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