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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담 Jan 22. 2023

나의 꿈이 없다면
누군가의 꿈을 위해 살아야 한다

공부 못(안)하는 자녀를 둔 부모 필독!-11탄

* 매주 일요일 새벽 5시, 공부못(안)하는 자녀를 둔 부모필독 매거진(일명, 공자매거진)을 발행합니다.

* 오늘 설날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10탄, '꿈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바보처럼 보여도 좋다!'에서 우리 부모가 알려줘야 하는 것은 '꿈'밖에 없다고 언급했었습니다. 혹 읽지 않으신 분들은 먼저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https://brunch.co.kr/@fd2810bf17474ff/348


사람이 태어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도 여러분도, 여러분의 자녀도.

태어나고 싶어 태어났을까요? 아무도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태어나야 할 이유가 있어 태어났다는 말이 되지요. 즉, 태어난 그 자체에 이유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가 바로 꿈입니다


신이 인간을 세상에 내놓을 때에 '하늘이 내려준 재주', 즉, 천재(天才) 하나씩은 들려서 보냈다지요. 누군가에겐 춤을, 누군가에겐 음악을, 누군가에겐 연구능력을, 누군가에겐 타고난 말솜씨를, 누군가에겐 남을 웃기는 재주를, 누군가에겐 남다른 신체를, 또 누군가에겐 기가막힌 두뇌를. 무엇이든 모두에게 재주 하나씩은 손에 들려 세상에 보냈다는데 

나에게, 또 나의 자녀의 손에 들려있는 천재는 무엇인지요?


손에 든 것을 찾아보지도 않고, 또는 '없다고 단정'부터 하고 

다들 뛰어난 머리들이 가는 방향으로만 쫒고 있으니 이 어찌할 노릇이란 말입니까?


내가 간절히 바라는 꿈을 찾으면 그 재주 역시 발견됩니다. '나로 하여금 남들이 웃길 바란다'는 꿈을 꾸는 자는 여럿일 겁니다. 그 중 누구는 개그맨이, 누구는 만화가가, 또 누구는 개그작가가, 소설가가, 영화감독이, 또 어떤 누군가가 되기도 합니다. '남로 하여금 남들이 웃길 바란다'는 그 작은 행복으로 시작된 꿈이 어딘가에 마련되어 있는 (결코 지금은 알 수 없는) 내 자리에 딱.. 가서 앉을 수 있게 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작은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보지도 않고 그저 똑똑한 머리들이 하는 곳으로 모두가 자신의 천재를 사장시키는 길로 가고 있으니 이 어찌할 노릇이란 말입니까?


내 아이가 하늘이 내려준 재주를 찾게 되고 자신의 작은 행복을 알게 하고 재능도 발견하고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이 행복을 느끼는 그 것으로 탁월하고 비상한 두각을 드러내게 해봅시다! 그래서 꿈꾸는 자가 성공하는 겁니다. 성공학 서적이나 성공을 연구하는 저같은 학자들의 연구에서 공통된 하나를 언급하자면, '성공자라 불리는 이들은 자신의 꿈을 향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는 데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는 것입니다. 꿈, 목표, 이 2가지의 병행과 연합이 내 아이를 성공시키는 키입니다. 이를 알려주는 것이 진정 행복한 삶으로 내 아이를 이끄는 부모의 몫이 아닐까요?


그런데 내 아이는 꿈은 없다. 재능도 없다 단정부터 내리고 목표도 없는데 성적만을 올리려니 이 어찌할 노릇이란 말입니까?


기더라도 경부고속도로에서 기면 무조건 부산을 갑니다. 제 아무리 우사인볼트보다 빨리 뛴다 해도 허허벌판에서 또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뛰면 부산은 결코 갈 수 없어요. 내가 움직이는 모든 시간, 모든 에너지는 방향을 정하고 그 방향위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꿈이 그 방향입니다. 목표가 방향으로 가는 길목들에 놓인 휴게소와 같은 거점이구요. 계획이 어떻게 짐을 챙겨 언제 누구와 어떻게 가느냐를 정하는 것입니다. 다소 늦게 출발해도 휴게소에서 조금 놀다 가더라도 결국 부산에 도착하는 자가 성공하는 것입니다. 가는 길 내내 즐거울 것입니다. 목적지가 분명하니까요. 한걸음만 가도 전진이니까요, 꿈에 가까워지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하루하루 방향을 향해 가도록 하려면 먼저 꿈이 있어야만 합니다. 자신의 하루하루가 꿈으로 가는 길이며 꿈과 가까워지는, 오늘이 꿈과 가장 먼 거리의 날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내 아이가 자신의 꿈을 찾으면 하늘이 내려준 재주를 찾게 됩니다. 바로 그 재주가 비상하고 탁월하고 남들과 월등하게 차이가 나는 비범함을 지니기에 (물론 평범함이 비범하게 되기까지는 무수한 과정을 거치겠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꿈꾸는 자는 그래서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 성공하지 못하면 그게 기적이겠지요. 꿈은 자신이 타고난 재주를 실행하게 하는 원동력이며, 자신이 살아야 할 방향이며, 성공할 수밖에 없는 정당한 근거인 것입니다.


더 감동적인 것은 그렇게 꿈을 이룬 자는 또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것입니다. 엄마가 꿈을 꾸고 그것을 위해 매일을 살고 이루게 된다면 엄마는 내 아이의 꿈이 되고, 내 아이가 꿈을 이루면 아이는 다시 자신의 자녀들에게 꿈이 됩니다. 얼마나 감사한가요...! 


이 뿐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꿈은 요즘같은 SNS시대에 수백, 수천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단지 나는 나의 천재를 발견하고 꿈을 향해 걸었을 뿐인데 

나로 인해 나보다 더 뛰어난 누군가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가요?


크게 뛰어나야만, 돈이 많아야만, 머리가 비상해야만, 재주가 탁월해야만, 빽이 있어야만 꿈을 이루는 게 아닙니다. 그저 원하기만 하면 됩니다. 꿈이 명확하면 됩니다. 그거 하나면 나머지는 꿈이 알아서 나를, 내 아이를 이끌 것입니다. 세상이 너무나 급변하고 있습니다. 공부 잘 하는 것에 올인하지 마십시오. 안전하다고 믿는 그길이 어쩌면 가장 위험한 길일 지도 모릅니다.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꿈이 없는 자는 살아있는 시체이며

우리의 모든 불행은 꿈을 꾸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꿈을 꾸면 나는 누군가의 꿈이 되지만,

내가 꿈을 꾸지 않으면 나는 누군가의 꿈을 위해 내 인생을 바쳐야 합니다.


내 아이가 자신의 꿈을 위해 살길 바라십니까?

누군가의 꿈을 위해 자신의 자유를 희생하며 살길 바라십니까?


그저 선택하며 됩니다.

나는 내 아이에게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

꿈을 꾸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가 될 것인가? 

자신은 꿈이 없으니까 내 아이도 꿈이 없다 단정하고 오로지 아이의 성적에 매달리는 부모가 될 것인가?

선택하면 됩니다.


답은,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정해진 결과를 알면서도 내 아이가 도달하길 바라는 그 곳이 혹시 

남의 꿈을 위해 자신을 모두 내어줘야 할 그곳은 아닌지요? 

남의 꿈을 위해 자신의 모든 인생을 허락하도록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없겠지요...



* 12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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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께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책을 추천해 달라고 권하시지만

제가 상대를 모르고 책을 선정하여 추천해드리는 건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3개월 함께 독서모임을 해볼까 기획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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