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안)하는 자녀를 둔 부모 필독!-21탄
* 매주 일요일 새벽 5시, 공부못(안)하는 자녀를 둔 부모필독 매거진(일명, 공자매거진)을 발행합니다. 몇주에 걸쳐 말씀드린대로 여러분에게 자녀를 지혜롭게 키우기 위해 부모에게 꼭 필요한 지식의 기본이 되는 이론 몇가지를 소개해드릴 것입니다. 지혜균형이론(A Balance Theory of Wisdom)과 SSWB 모델, DIKW모델인데요. 2주에 걸쳐 'SSWB모델'을 설명드리고 실천사례를 공개했습니다. 혹시 지난 시간 글들을 아직 읽지 못하신 분은 지난 18-19편을 읽으시고 오늘 글을 읽어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https://brunch.co.kr/@fd2810bf17474ff/422
지난 편에서 SSWB모델을 삶에 적용했던 저의 사례를 말씀드렸습니다.
<생명의 경제학>으로 유명한 존 러스킨은 일을 바르게 보는 방법에 대해 한 문장으로 아주 간단하게 정의했습니다. '일을 바르게 보는 것은 한가지 방법뿐이다. 바로 일 전체를 보는 것이다.' 옳고 선하고 더 미래지향적인 관점으로 자신의 시야를 옮겨 전체 안에서 지금 이 순간을 바라보는 것, 바로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지혜로운 판단의 시작입니다.
이렇게 나의 사고방식이 오픈 마인드로 세팅된다는 것은
과거부터 미래까지, 또한, 미래로부터 지금으로,
나로부터 모두가 더불어 살아갈 환경까지, 또한 환경으로부터 나에게로,
주관에서 객관까지
이 모두를 수용하는 관점에서 균형있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성공인자를 지녔다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선택, 가령 무슨 옷을 입을까. 저녁은 뭘 먹을까부터 앞서 말씀드린 2개의 이론(지혜균형이론, SSWB이론)을 적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어려울 수 있지요. 하지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낯선 것이랍니다. 어색한 것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을 뿐입니다. 따라서, 낯선 것은 반복하면 익숙해지기 때문에 반복이야말로 성공을 위한 주요 덕목이지요. 랄프왈도에머슨은 자기신뢰에서 자기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돌아보고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2가지 '반복'과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무조건 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시도해 보십시오. 시작은 한번만 하면 되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작은 시작부터 몇번의 작은 성공사례를 겪게 되면 점점 더 난해한 상황에 적용하기가 수월해집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엄마들의 고민가운데 평범하지만 '이 모임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사를 어디로 가야 하나', '이 학원을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뭐, 이런 잦은 상황부터 적용해보시라는 겁니다.
모임에 나갔던 경험들과 자신이 왜 나가는지에 대한 인지를 시작(자기인식)으로
모임의 성격, 인원, 비용, 가치 등을 객관적으로 따져보고(상황인식),
자신이 진정 원하는 바와 일치하는지(목적인식) 연결점을 찾아 보고
연결점이 있으면 모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연결점이 적거나 없으면 모임을 나가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의 변화(행동변화인식)를 하는 겁니다.
간단하지요?
이렇게 일상의 수많은 선택앞에서 반복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숙달되고 숙달되면 내가 굳이 의식하지 않더라도 나도 모르게 나의 육신이 반복훈련된 사고패턴대로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바로 인간의 '제 7의 감각'이라고 불리는 '직관'이 작용하는 것이지요. 아무리 어려운 갈등에서도 아무리 무거운 판단을 요하는 상황에서도 퍼뜩 떠오르는 직관과 영감이 뇌를 거쳐 바로 다리로 지시를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분명 훨씬 현명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랍니다. 그렇게 점점 더 나은 판단, 점점 더 나은 성과, 점점 더 큰 성취욕, 점점 더 지혜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당연히 신뢰도 높아지지요. 자기자신에 대한 신뢰뿐만 아니라 자녀, 가족, 나아가 타인으로부터도 신뢰받는 존재가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아지게 되고 그 사람들은 점점 더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며 당신은 타인의 성장을 돕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당신을 둘러싼 주변의 많은 이들이 점점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하게 되고 그들과 더불어 점점 더 나은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해 실천해가는 멋진 한 사람(엄마)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러니 명심하자구요, 시작은 자기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것부터라는 것을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두 가지의 운용술을 지니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사고방식과 행동방식. 이 두 가지로 인생이 만들어지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사고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요? 혹시 이 두가지가 따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신가요? 사고하는대로 행동하고 행동하는대로 사고하게 되는데 혹시 사고하는대로 행동하십니까? 행동하는대로 사고하십니까? 아니면, 사고따로, 행동따로이십니까? 아, 이건 불가능하군요. 무엇이 우선인지 따질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마는 그래도 '사는대로 생각하는 것보다 생각하는대로 사는 게' 낫지 않으실까요? 행동하는대로 사고하여 인생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모르는,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인생을 보내는 어리석은 삶을 자녀에게 보여주고 싶은 부모는 안계시겠지요?
지금까지 스턴버그의 '지혜균형이론'과 제가 개발한 'SSWB'이론을 설명드렸습니다. 이 두 이론은 사람을, 인생을 운용하는 원리, 즉 삶을 잘 살아내는 원리를 이해하는 근거와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점점 성장하는 방향으로,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삶의 강력한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다음 주 일요일에는 21편, 마지막 이론인 DIKW모델을 설명드리겠습니다.
* 아래는 얼마전 요청에 의해 만든 엄마(아빠도 계십니다.)들과 함께 부모와 자녀를 이해하기 위한 책공부 시간입니다.
https://cafe.naver.com/joowonw/7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