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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담 Apr 09. 2023

아이의 꿈을 지지하고픈
모든 부모에게 오늘만은.

공부 못(안)하는 자녀를 둔 부모 필독!-22탄

* 매주 일요일 새벽 5시, 공부못(안)하는 자녀를 둔 부모필독 매거진(일명, 공자매거진)을 발행합니다. 몇주에 걸쳐 말씀드린대로 여러분에게 자녀를 지혜롭게 키우기 위해 부모에게 꼭 필요한 지식의 기본이 되는 이론 몇가지를 소개해드릴 것입니다. 지혜균형이론(A Balance Theory of Wisdom)과 SSWB 모델, DIKW모델인데요. 지난주까지 'SSWB모델'을 설명드렸습니다. 오늘 DIKW모델을 알려드리기 전에 잠시 내 아이의 꿈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런 이유로 엄마자신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자각, 다시 한번 일깨우고 가시지요.  


자녀의 성공을 바라시지요? 그런데 성공은 뭘까요? 이 단어는 너무나 많은 담론들을 쏟아냈고 너무나 많은 해석이 존재하고 또 호불호도 분명합니다. 혹, “굳이 성공해야 해? 성공이 다는 아니잖아”라고 말하는 부모 또는 자녀들이 있을 것입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이왕 선택하는 것인데 왜 굳이 성공을 선택하지 않고 무시하시나요?


저는 단언컨대,

성공을 긍정의 단어로 자신에게 각인시킨 자만이 성공이라는 열매를 거머쥘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왜?

말하는 대로 이뤄지니까     

왜?

뿌린 대로 거두니까     

왜?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보상은 없으니까     

또 왜?

내 앞에 주어진 선택인데 굳이 좋은 걸 선택하지 않을 이유 없으니까!!!!!


이 글을 읽는 모두는 지금부터 이 말을 스스로에게 각인시키길 바랍니다.

‘나는 꼭 성공한다’

‘나의 성공은 아무개(자녀이름)의 성공으로 계승된다.’

‘나는 아무개에게 성공을 보여줌으로써 아무개의 성공을 견인한다.’ 

‘나는 성공을 위한 자질도, 능력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리고 성공을 누릴 자격과 권리도 이미 가지고 있다’ ‘나는 나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끌어 갈 방법을 알고 있다. 설사 지금 모른다 할지라도 배움으로 알아낼 수 있다’


저는 ‘성공’을 

거시적으로는 ‘내 인생의 가치를 발견한 자가 누리는 모든 것’ 그리고 

미시적으로는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 그 순간'을 성공이라 규정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도전하고 성과를 내어 성공으로 가는 이 모든 과정’을 저는 ‘성장’으로 규정짓습니다. 


작은 도전은 작은 성과를, 조금 더 큰 도전은 조금 더 큰 성과를 이뤄냅다. 그 다양한 성과들이 모여 내 인생은 성공이라는 결과로서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지요. 결국 연장선상에서 보면 지금 시작하는 작은 도전이 작은 성과로, 작은 성과는 작은 성공으로 채워지면서 큰 성공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에 지금의 작은 도전이야말로 큰 성공을 위한 시작인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성공을 위한 수많은 요소들 가운데 가장 강력하게 나를 성공으로 이끄는 동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꿈’입니다. 

'욕구'입니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나요? 

감히 말씀드리건데 그건 꿈이 없어서입니다.     

성공 인생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실천은 ‘꿈을 찾는 것’이지요. 


저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강의를 듣고 성공자들의 글을 읽는 것을 즐깁니다. 딱히 별다른 취미도 없는 내게 이러한 행위는 참으로 큰 즐거움입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나는 이 취미를 업으로 연결시켜 연구하고 강의하고 글도 쓰고 코칭도 합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매일매일 성공을 향해 성장하는 이들과 함께 합니다. 너무 간절하여 너무나 자신을 찾고 싶어 너무나 원하는 미래로 가기 위해 하루를 꽉꽉 채워 사는 사람들에게서 저는 행복감을 느낍니다. 이렇게 누군가를 행복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저라서 저는 제가 참 가치있다고도 느낍니다. 큰 대단한 위대한 업적이 아닐지라도 어마무시한 돈을 버는 것이 아닐지라도 엄청나게 어려운 무언가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저는 매일이 성공입니다! 


여하튼 성공을 말하는 거의 대부분의 책이나 강의에서의 공통점은 

‘성공을 원한다면 먼저 꿈을 찾아라’고 합니다

가장 가난한 자는 ‘꿈이 없는 자’이며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꿈이 없어서’입니다.   

  

꿈이 없는 자는 기대도, 희망도 없습니다.

바라는 바가 없다는 것이니 당연히 비전이 없고,

비전이 없으니 목표가 없고, 

목표가 없으니 계획도 없고,

계획이 없으니 할 일도 없고,

할 일이 없으니 매일매일이 무료하고

무료하니 뭔가 자신을 달래줄 감각적인 것을 찾고

감각적인 것에 매달리니 쉽게 중독되고

중독되니 주변에 걱정을 끼치고

걱정을 끼치니 관심두지 말라 멀어지고

멀어지니 다시 혼자가 되고

다시 혼자가 되니 더 중독되고

아... 이 악순환....


아니라구요? 

무료하기는커녕 바쁘다구요? 

꿈이 없는데 바쁜 자는 ‘남의 꿈’을 위해 바쁜 자가 아닐까요? 

물론, 회사내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정말 치열하게 열심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저와 독서모임이나 글쓰기모임을 하는 분들은 모두 그렇습니다. 직장내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모두 자신의 가치실현을 위해 연결시키기 위해 정말 너무나 열심인 모습에 감동입니다. 하지만, 어떤 누군가는 그저 자신의 꿈은 전혀 생각지도 않고 회사 오너의 꿈을 위해 자신의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들은 출근하자마자 퇴근시간을 기다리며, 시시때때로 혼잣말을 내뱉습니다.

“이놈의 직장 때려치우고야 말지.”라고.


도대체 자신의 시간을 누구를 위해 소모하고 있는지요? 

나의 자녀들은 도대체 누굴 위해서 하루종일 학교에서, 학원까지 모든 시간을 그리 열심히 공부하는지요?

꿈이 없는 엄마들도 엄청나게 바쁩니다. 자신의 돈과 시간을 다 써가며 내 아이를 좋은 직장에 취직시키려 바쁩니다. 내 아이가 남의 꿈을 위해 살게 하려고 바쁜 것이지요? ‘이놈의 직장 때려치우고야 말지’라고 20-30대를 보내게 하기 위해 바쁜 것인가요? 대기업취직하면 경사났다고 하는데... 글쎄요.. 아이의 꿈이 대기업취직이라는 '직업'으로 일치감치 연결지어버리고 아이의 미래에 한계를 긋는 것이 과연....?


내 아이는 아직 좋아하는 것도, 꿈도 없다구요? 그렇다면 더 큰 문제네요. 

진정 자신이 좋아하고 꿈꾸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시간이 성적 올리기보다 하찮게 취급받고 있다는 말이니까요. 사실 제 두 아이에 대한 얘기는 너무 공개적으로 많이 거론해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 말 한마디는 주구장창했었습니다. 

"10대, 20대를 통털어서라도, 암 것도 안해도 좋으니, 대학? 안가도 되니,

단, 네가 목숨걸고 할만한, 진짜 네 일을 찾아라! 그것만이 네가 유일하게 할 일이다" 라구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저자로 유명한 스티븐 코비(Stephen Covey)의 말처럼 

운전하느라 너무 바빠 기름 넣을 시간이 없는 것인지요?

집에 들어온 날파리들을 잡느라 정작 날파리가 들어오는 구멍을 메꿀 생각은 못 하는 것인지요? 

막힌 배수관을 뚫으면 될 것을 집안의 물을 퍼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지혜로운 자라면 

기름이 남았을 때 기름을 넣고 운전합니다. 

날파리가 들어오는 구멍부터 막습니다. 

배수관을 찾아 먼저 뚫습니다. 

과연 지금의 내 모습, 지금 내 아이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여기서 잠깐만!!

대췌!!!

지금 누굴 위해 엄마의 시간을, 내 아이의 시간을 쓰고 있는지 잠깐 점검해 보시지요?

5분만이라도...


엄마의 꿈이 내 아이를 00직장에 취직시키는 게 꿈인 것인가?

대기업 회장의 꿈을 위해 자신과 자녀의 소중한 시간을 모두 쓰게 하는 자기 자신이 보인다면....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업을 갖게 하기 위해 바쁜 것인가? 곧 없어질 직업 가운데 하나들인데.... 

없어질 직업을 위해, 단지 일정 기간 시간당 수입이 많다는 이유로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선택을 위해 이 아까운 내 아이의 젊은 시기가 지나간다면...

과연 그렇다면,

엄마인 나는 아이의 꿈을 지지하는가, 아이의 꿈을 방해하는가..

이것이 과연 아이를 위한 것인가, 엄마의 욕망과 체면을 위한 것인가..


이제 엄마는 엄마 자신의 꿈을 꾸고 아이 역시 자신의 꿈을 꾸어야 합니다. 엄마가 꿈을 꾸면 아이는 닮게 되어 있습니다. 내 꿈을 포기하고 너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 말하지 마십시오. 근사한 커튼 뒤에 자신의 나태함을 감춘채 그릇된 정당함으로 포장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꿈을 꿀 줄 알게 되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아이가 보고 따라하게 하는 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아이의 꿈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아이는 주도적으로 변해가고 자신의 인생의 가치를 서서히 알게 되며 이때 드러나는 것이 아이 내면의 힘, 즉 잠재력입니다. 와우!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겁니다. 그렇게 안 하던 공부까지 스스로 하게 됩니다. 정작 가야할 곳, 즉, 꿈이 있는 아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이끄는 강력한 힘을 느낍니다. 엄마가 보여주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2017년 동그라미재단, 월드비전이 이화여대 연구팀과 함께 ‘한국 미래세대 꿈 실태조사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경제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계층, 서울을 비롯한 지방까지 전반적으로 균등하게 실태조사를 진행한 보고서였습니다. 이 보고서의 조사 가운데 ‘꿈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누구인가?’, ‘자신의 꿈에 대해 소통하는 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예측했겠지만, ‘없다’가 대다수였구요.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이 두 가지 질문 다음으로 많이 차지하는 답이 ‘부모’였습니다. 엄마인 나는 아이의 꿈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소통할 수 있음이 검증된 것이지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은 부모로서 당신의 아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현재로선 유일한 어른일 수 있습니다.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을 지니고 있구요.   


“저는 꿈이 없어요. 아이 키우면서 그런 생각까지는 못 하고 살아요. 우리 아이가 꿈을 이루는 게 제 꿈이죠.”라구요? 어쩌면 대다수의 엄마들이 이렇게 말하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그건 꿈이 아닙니다. 당신이 꿈이 없으면 아이도 꿈이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당신의 꿈인 아이의 꿈을 이루는 그 꿈은 안 이뤄질 겁니다. 꿈이 없는 엄마에게 꿈없는 아이일 확률이 높으니 아이꿈을 이루는 당신의 꿈은 이뤄지지 않겠지요.


아마 당신의 아이도 엄마(또는 아빠)가 되어 “저는 꿈이 없어요. 꿈은 사치에요. 우리 아이가 꿈을 이루는 게 제 꿈이죠”라고 말할 것입니다. 당신의 손주도 그럴 것이구요. 꿈과 성공은 계승됩니다. 즉, 가정의 문화로 자리잡습니다! 아이의 꿈을 위해 사는 게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진정 아이의 꿈을 지지하고 바란다면 시작은 엄마(아빠)부터 꿈꾸고 그것을 위해 하루를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진짜 아이를 위한 것이라는 말입니다!


아무리 거창한 이론도 배워 적용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도 없기에 Liew의 이론을 거론하기 전에 잠깐 우리 자신을 자각하고 점검하고 가는 중입니다.

오늘은... 저의 인생, 부모로서의 나의 모습을 한 번 직접 대면해보시는 시간 가져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일요일 오늘, 그러한 시간 가져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그럼 다음 주 일요일에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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