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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담 Sep 07. 2022

조지허버트의 시를 가슴으로 읽다

나는 또 한 세계를 갖고 있다.

한글자한글자 필서하여

한글자한글자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꾸역꾸역 이해하면서

정말 가슴에 품고 있는 시다.


내가 읽으며

내 굳은 지식을 깨어준,

내 어두워진 시력을 높여준

내 어설프던 이해의 차원을 바꿔준

감사한 글들을


어떻게든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나는 독서모임을,

카페와 블로그에 짤막한 글을,

그리고 유투브에 매일 낭독을

그리고 여기 허락된 이 공간에

글을 쓴다.


나와 같은 중년에게

어김없이 찾아오는 삶의 난해함

유연하다가도 막힌 곳을 뚫기 위해

배울 곳을 찾는다.


나의 매거진의 모든 글들은

첫째,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둘째, 인간과 삶에 대해 논하되 자가당착에 빠지지 않으려

나 자신의 실천과 경험을 필요에 의해 소재로 기부하며

셋째, 1일 1글을 집중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자기특별훈련과정이라 할 수 있다.    


달리 기능할 것 없는 무능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조지허버트의 시는

어디에 의지해야 할지 모르는 내게 천군만마를 안겨주었고

안개에 가려져 막막했던 '앞으로 올 시간'들의 실체를 서서히 내게 보여주었고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허한 마음에 든든한 친구를 찾게 해줬다.


이 시를 모두에게 선물하고 싶다.

모두에게 자신만의 든든한 벗을 만들어주고 싶다.

모두에게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한 세계인지 알려주고 싶다.


https://youtu.be/9JQpjp2Gs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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