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이다희님의 출간을 축하하며
브런치 8개월에 접어들며 선언한대로 나의 글의 모체인 '새벽독서'를 모두와 공유하는 매거진 [새벽독서의 기적]은 수년간 혼자였던 새벽독서가 '함께하는 새벽독서'가 된지 9개월에 접어들면서 감사의 표현으로 독서모임멤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매거진입니다.
함께 독서모임을 하고 코칭도 하고 또 강의도 앞으로 함께 하게 될 사랑스러운 선생님의 글을 오늘 소개합니다.
코칭은 한 사람이 품고 있는 무한의 잠재력을 끄집어냅니다. 잠재력은 무한하며 이 능력으로는 못해낼 것이 없죠.
학교교사이시면서 새벽 4시 기상, 5시 독서를 칼같이 지켜내시고 또 무한한 잠재력으로 얼마전 책출간(순종과 해방)까지 해내신 이다희선생님의 변화와 성장에 박수를 보내며
누구나 자신이 원하기만 한다면,
꿈이 있다면,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면
원하는 것을 이뤄낼 수 있음을 증명해내신 선생님께 진짜진짜 감사드리며 선생님의 책과 글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하나의 증거가 되고 또 다른 성공을 이루는 분들이 많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래봅니다.
두려웠다.
출간이 다가올수록,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북토크 날짜가 다가올수록 두려웠다.
출간 계약을 할 때부터 북토크에 대한 계획을 어렴풋이 갖고 있었지만
사실 생각만 해도 숨이 막혀오고 두려웠다.
내 인식 속의 나는 무대공포증이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발표할 때, 여러 명의 주목을 받아 이야기할 때
어김없이 긴장했고, 긴장한 모습을 숨길 수 없이 목소리가 떨려왔다.
하지만
무대공포증은 무대공포증이고,
그것과는 별개로 꿈은 꿈대로 컸기 때문에
일단 일을 벌렸다.
서울 한복판의 대형 서점인
영풍문고 종각점에서 북토크 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덜컥 하겠다고 말을 해버린 것이었다.
그렇게 일을 벌렸지만
북토크를 생각하면
걱정이 산더미처럼 밀려오고, 한없이 쪼그라들었다.
당장 전화해서 취소하겠다고 말하고 싶은 순간들이 이어졌다.
‘내가 뭐라고 그렇게 큰 서점에서 북토크를 해?’
‘난 그냥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누가 날 보러 거기까지 찾아오겠어?’
‘사람들 앞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얘기하면, 그건 무슨 창피야?’
나를 공격하는 생각들로 마구 나를 찔러댔다.
‘무대공포증이 있는 과거의 나’를 마음에 둔 채
시시때때로 튀어나오는 잔인한 생각들은 내 앞을 턱턱 가로막았다.
그런 내가 시선의 전환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나의 미래를 만날 수 있게 해준 코칭 덕분이었다.
코칭 과정을 통해
나는 인정받아 마땅한 사람,
내 안에 커다란 능력을 품고 있는 사람,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는 특별한 사람이 되었다.
코치 : 선생님, 만약 제가 저의 책을 쓴 후 선생님처럼 움츠러들어 있다면 선생님은 제게 어떤 말을 해주실 건가요?
코치가 내게 물었다.
난 그 분의 특별함을 알고 있었고, 그 분의 치열한 노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내 코치가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이렇게 말할 거라고 했다.
나 : 왜그래요? OO선생님(피코치)이 얼마나 특별한 분인데요. 그렇게 영적으로 깨어있고, 그만큼의 노력을 하고, 책을 그만큼 진실되게 읽어낼 수 있는 분은 흔하지 않아요. 그 과정을 기록한 글을 모아 만든 책이잖아요. 정말 특별하고 귀한 책이에요. 아무나 그런 책을 쓸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선생님의 노력과 특별함을 알아봐주세요. 그렇게 움츠러들어 있지 말아요.
상황을 가정하고 코치에게 그렇게 말을 건네면서 나는 깨달았다.
치열하게 노력해온 과정을 인정해주지 않고, 축하해주지 않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나라는 것.
내가 코치에게 건넨 그 말은 나를 향해 해줘야 하는 말이라는 것.
나는 분명 모두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글을 쓰는데 온 시간을 쏟았고,
내가 쏟아낸 글 앞에서 진실했다.
글이 나오기 전까지 꽉 막힌 나의 껍질을 깨기 위해 고통 속에서 책을 읽었고, 가슴을 치며 사유했다.
어떤 날들은 내내 울면서 보내기도 했고, 어떤 날들은 나를 가로막는 것들의 정체를 알기 위해 과거의 시간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나 혼자만의 개인적 경험이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가 될 수 있도록 수차례 글을 다듬었다.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로 24개의 꼭지를 만들기 위해 걸을 때도, 잘 때도, 씻을 때도 생각했다.
그렇게 시선이 옮겨가자 대단치 않은 나지만,
이 책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만큼은 대단했고,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만큼은 분명하고 간절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때부터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런 저런 의문과 불안이 때때로 스치더라도
그 순간 내가 해야할 일에 집중했다.
그 순간 내가 해야 할 일은 최선을 다해 북토크를 준비하는 것.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그렇게 연습하고 북토크 전날이 되자 연습이 너무 지겨워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연습 그만하고 싶으니 빨리 북토크 하면 좋겠다.’
‘이렇게까지 했으니 이제 내가 더 할 수 있는 건 없다.’
그리고 북토크 당일.
긴장은 됐지만 침착했고,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진실되게 전할 수 있었다.
함께 간 우리집 아들의 감초 같은 역할 덕분에 내 긴장도 풀리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었고
대본과는 마구 다르게 질문해주시는 사회자님 덕분에 로봇처럼 달달 암기한 것을 내뱉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의’ 자연스러움도 갖출 수 있었다.
북토크 후 느낀 가장 큰 감정인
사람들과의 ‘연결감’에 대해서는 앞선 글에서 적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나의 개인적인 변화를 적는 것으로 마무리 하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무한하고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나고
스스로 한계 짓지만 않는다면
‘인간’이라는 존재에 들어있는 대단한 가능성을 끝없이 꺼내어 쓸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나도, 내 아이도, 옆집에 사는 누군가도, 내 주변의 친구도, 교실에서 만났던 말썽꾸러기 누군가도.
대단치 않은 우리지만, 우리 모두는 인간이기에
내면에 무한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바보 같은 잠재의식과 편견으로 상대를, 스스로를 가로막지만 않는다면
무한히 뻗어나갈 수 있다.
새벽마다 읽고 공부하고 이야기 나누던 것을
스스로 겪으면서
‘할 수 있음’을 내가 나에게 증명한 하루.
앞으로 내게 펼쳐질 ‘할 수 있음’의 무수히 많은 날들이 기대된다.
내가 나를 한계 짓지만 않는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를 나의 마스터 코치 선생님께 이야기했더니 한 줄로 나를 정리해주셨다.
나는 이 문장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선생님은 주기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입니다.”
내가 만들어낸 결과는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것일 수도 있고, 우스워보일 수도 있지만
나는 이 작은 결과를 만들어 스스로에게 증명할 수 있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짜릿하고 즐겁다.
그리고 점점 더 용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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