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버거운 어느 시간에...
단지 뒤로 물러나 있을 뿐...
오늘 하루 종일 글이 써지지 않고
맥을 잡지 못해 헤매고 있다.
물로 이런 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내가 뭐하고 있나..', '정말 내가 제대로 가고 있나..'라는 침잠에 빠지면
하염없이 내 안으로 쑤.. 욱... 숨어 버리고는 왜소한 나에게 찰싹 안겨버린다..
물론, 나쁜 기분은 아니다.
그렇게 나의 심연에서 왜소한 나와 노는 것도 익숙한지라...
그러면서도 나는 다시 정신을 차려본다
그리고 믿어본다.
내 안의 큰 나를 만나 악수를 청하며
현실의 나는 아직 왜소하지만 커다란 너를 믿겠다고, 다짐을 말하기도 한다.
아마도 수년전 니체가 알려준 이 글귀덕분이다.
니체가 한 말이 가물가물...
그래서 찾았다.
듣고 듣고 또 들었더니
그래,
난 단지 뒤로 물러서 있을 뿐이지...
조금 더디게 가지만
이 모든 시간들이 무언가로 향하고 있는 길이지...
형이상학의 세계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은
어느 정도 길을 돌아온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시작되었지만..
나는 단지.. 뒤로 물러서서 숨을 고르고 있다.
나의 시간 속에는.....무섭고 위협적인 것이 들어있을 것이다.
오늘도 나는
글로 힘겨웠지만
글로 배움에 한걸음 더...
https://youtu.be/KYlA0WBvs84?si=S4JKVPo9e8EsTp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