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경작

by 까만별

봄비가 내리기 전,

마음의 텃밭을 갈자


마음속 묵은 풀뿌리를 뽑아내고

겨우내 얼었던 무거운 흙을 갈아엎어

마음밭의 새숨이 돌게 하자


봄햇살이 비추기 전,

마음의 텃밭을 갈자


포슬하고 부드러운 마음의 흙속에

올해의 씨앗을 심자.


새롭게 정돈된 마음속으로 흘러가

책도 읽고 글도 쓰며

내면에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인생 공부에 열정을 더하여

삶의 창공을 비상하는 날개짓의 꿈을 심자


봄바람이 불면,

순하고 너그러운 마음밭에

봄꽃 가득 피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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