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31.
훍 속에서 금을 캐듯, 수많은 조개 속에서 진주를 찾듯 지난 세월 속에서 우리는 행복을 찾는다. 어디 행복이 한순간에만 있더냐? 매일이 행복이고 매 순간이 즐거움이었는데 단지 소소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 마음이 둔해서 스치는 바람처럼 즐거움을 그냥 보냈을 뿐이지.
시간은 시작도 끝도 없다. 다만 유한의 존재인 우리가 작위적으로 시종을 만들 뿐이다. 오늘이 일 년 중에 마지막이라는 것은 일 년이라는 시간의 상징일 뿐이다. 내일의 해가 새것이란 생각보다 매일 보는 해가 새것이라는 생각으로 오늘을 보낸다. 송구영신하는 마음보다 일신 일신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