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1. 13.
동이 트는 직전이 가장 어둡다. 어둠을 밝히는 한줄기 빛이 새벽을 연다. 잠에서 깬 생명체가 한줄기 빛을 타고 각자의 꿈을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 어둠은 장애물이 되지 못한다. 밤새 참고 기다린 보람이 허상이 아님을 증명하려는 듯 힘찬 기상을 외친다.
긴 여정의 끝자락을 알리는 등대의 불빛처럼 여명이 밝아온다. 눈앞에 다다른 항구가 항해로 지친 몸을 누일 포근한 안식처는 아니다. 동트기 전에, 그리고 등대의 불빛이 꺼지기 전에 안전한 정박지를 찾아야 한다. 안락한 휴식의 보상은 어둠의 끝자락 너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