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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교사 Jun 26. 2021

온라인 독서토론 : 팩트풀니스-4

공포본능에 대하여

오늘은 책 내용 중 공포본능에 대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였다.


학생A : 일반화 관련 부분을 보면서 내 스스로가 이렇게 극단적인 일반화를 많이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친한 형도 그렇게 일반화를 시켜서 판단하는 것이 많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공포본능에 대해서 생각해볼때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오히려 공포본능이 민감하지 않다는 생각도 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고 휴전국가이기 때문에 항상 전쟁의 위협을 느껴야 하는데 요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우리 할아버지때까지만 해도 6 25 전쟁에 대한 애기를 많이 하셨고 모택동의 애기를 많이 하셨다. 그래서 나는 영상보다 할아버지를 통해 많이 듣게 되었다. 그 당시는 정말 힘든 시절이였고 어려웠던 이야기를 들어와서 진짜 전쟁에 대해 공포본능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그런 부분이 더 무디다는 생각도 든다.


코멘트 : 과거에는 지도부에서는 전쟁에 대한 위협 분위기를 만들어 바로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그래서 부모님 세대까지 만해도 그때 기억이 강렬했고 공포본능이 강하다.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가 공개되면서 좀더 객관화되고 전쟁에 대한 공포본능이 줄어들었다. 대신 다른 측면에서 공포본능이 자극되고 있다. 예를 들면, 경제적인 공포본능이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부동산 공포, 비트코인 공포, 주식 공포 등)


학생B :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봤던 것 중에서 공포본능이 가장 본능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공포는 생존과 직결되는 것 같다.


코멘트 : 너는 어떤 공포본능이 있는가?


학생A : 나의 경우 너무 두려우면 회피하는 쪽으로 나오는 것 같다. 예를 들면 고3때 9월 수능모의고사 볼 때 엄청 두려웠다. 시험 전날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잠을 6번이나 깼다. 이대로 가다간 인생이 힘들어질 것 같아서 오히려 놀게 되는 회피행동으로 나타났다.


코멘트 : 이런 반응과 유사하게 또 언제 나타날까? 이런 공포에 대해 잘 분석하고 객관화되지 않으면 또 반복될 것이다.


학생B : 책을 읽으면서 공포와 위협이 다르다는 것이 인상적이였다. 공포라는 감정과 실제적인 위협적인 상황은 분리해서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작년에 자신있던 건강의 영역에서 좀 아프다보니 공포본능이 자극되었던 것 같다.


코멘트 : 광우병 파동때 광우병의 위험성보다 정부에서 잘못 대응하고 처리하는 부분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과 코로나 백신에 대한 부작용을 크게 부풀려 호도하는 모습은 분명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 백신의 부작용은 확률상 낮은 것이다. 그런데 그런 부분 앞에서 언론의 자극으로 판단을 잘못 하게 하는 부분도 보인다. 이렇듯 우리안에 본능에 의한 감정에 휩싸여 판단하지 않도록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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