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독서토론 : 공정하다는 착각-4

대학입시 제도, 일의 존엄성

 이제 6장, 7장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학생A : 내용이 좀 어렵네요

코멘트 : 6장에서 하버드 총장이 귀족 세습이 아니라 능력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로 입시 평가방법을 바꿨다 하지만 이런 입시 정책으로도 나중에 신분 이동이 이뤄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능력주의 엘리트는 우월감,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모멸감까지 느끼게 되었다

는 내용이였다

학생B : 7장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대안으로 일(노동)의 존엄성과 노동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다

코멘트 : 유럽에서는 노동 정책으로 기본 소득과 같이 월급형태로 재난지원금을 함께 지원받은 사례도 있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학생B : 있는 자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해야 할것 같다. 어떤 형태로 가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생활 수준이 높은 부류는 사회적 책임을 더욱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멘트 :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원래 귀족에게 적용하는 것인데 지금은 경제적 수준이 높은 부류에게 적용하는 것 같다

또한 저자는 성장의 기준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GDP가 높다고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성장을 바라봐야 하는지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있다 팩트 풀니스에서 전체 평균을 보는 것과 전체적인 규모를 바라보는 것은 좀 다른 것 같다

학생B: 저는 대안으로 교육의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학교에서 철학수업이 필요하다

코멘트 : 코로나가 2년 동안 진행되면서 학생들과 함께 하는 사회성이 약해졌다 그리고 능력의 수준 차이와 상관없이 함께 사는 법을 배울 수 없게 되었고 이런 부분이 학교에서 체험하고 경험되어야 한다

학생A : 특목고, 자사고 등으로 학교들을 나누지 말고 모두 일반고로 수준과 상관없이 함께 지내고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수준별 수업으로 끼리끼리 모이지 않고 같은 수업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간과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코멘트: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학생A : 소셜 믹스로 환경적으로 함께 살아가도록 해야 하고 다양한 주거 형태와 기본 주택으로 집이 더 이상 부의 기준점이 되면 안 될 것이다 또한 기본 소득으로 임금과 노동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이런 개념을 교육에서 체험하고 경험해야 한다

코멘트 : 예전에 직업적 하대하던 직군이 사회적 인식이 바뀌기도 한다 예를 들어, 배달하는 사람이 지금은 많은 월급을 받으며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고 청소하는 사람이 공무원이 되면서 인식이 달라졌고 구두닦이 분들이 이제는 장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식으로 정규직과 동일하게 계약직 분들에게도 같은 대우를 해주거나 또는  더 월급을 받도록 해야 한다(정규직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세스코 회사도 해충 방지업무였는데 제복 입고 전문가 포스를 보이며 일을 하면서 사회적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사회적으로 투쟁하며 사회적 인식 체계를 바꿔야 하고 정치도 바꿔야 한다 이것은 지금 20대에서 바꿔야 한다

또한 사람들이 존중받게 해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 예를 들면 어떤 대학생들이 박스를 모으는 할머니에게 가벼운 알루미늄 리어카를 드리고 이것에 지역 광고를 싣어서 할머니에게 경제적 지원도 해드리고 할머니를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게 하여 한다

당근 마켓도 마찬가지이다 소셜 믹스의 한 측면일 것이다

소셜 믹스의 최고봉은 군대이다 출신 성분, 경제적 수준과 상관없이 다 똑같이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경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를 이해해주는 한 사람이 지지해주는 경험이 한 인생을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한다

이것을 보이게 된 사람이 소명감을 가지고 주변을 따뜻하게 바라보도록 해야 한다 우진이도 따뜻한 남학생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다음 책으로 박태웅 의장의 "눈떠보니 선진국" 이란 책을 읽고 토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