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끄적끄적

행복했던 어제를 좀 자랑할게요

by 그냥냥

오랜만에 글 쓰네요.

따로 쓰고 있는 글이 있어,

이번 주에 브런치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는 걸 오늘 아침에야 깨달았어요.


토요일 아침,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출근을 했습니다.


계속 숨겨오다 이제야 말하는데

저는 사실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오전 수업은 취소가 돼서

여유롭게 오후 수업을 준비하고 배송 온 물품을 정리했어요.

다 끝나고 잠깐 쉬려고 글을 씁니다.


어제는 드디어 혼인신고를 했어요.

남편과 연애한 지 9주년 되는 날이어서 일부러 맞춰서 했습니다.

원래는 내년에 딱 10주년 되는 날이 토요일이라, 그때 결혼하려고 했는데

결혼식이 빨라지며 올해 3월에 식을 올렸고

대신 혼인신고를 조금 늦게 했죠.

앞으로도 결혼기념일은 10월 31일이라고 하려고요.

연애를 오래 해서 그런가, 식을 올린 날보다 처음 만나고 계속해서 챙겨 온 날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거든요.


어제는 진짜 부부가 된 기념으로

하루 종일 같이 있었고, 점심 저녁은 맛있는 것만 먹었어요.

점심에는 뷔페를 갔고

저녁에는 소고기를 먹었습니다.

11월 1일이 한우데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운이 좋게 할인받아서 먹었습니다.

앞으로 결혼기념일에는 한우를 먹을까 해요.


어제 카페에서는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버킷리스트도 작성해 보고 앞으로 1년의 목표를 같이 세우기도 했어요.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을 잘 만난 게 새삼 다시 느껴져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건강하게 삶을 잘 꾸려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같이 그려나갈 미래가 기대되더라고요.


오늘은 한번 의식의 흐름대로 끄적여봤어요.

따로 쓰는 글이 있다고 했는데,

나중에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요.

우선은 쓰고 싶던 글이라 써보는 중입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라고

저는 다음 주에도 꼭 글을 쓰러 오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소확행